30/100 조선왕 독살사건

30/100 조선왕 독살사건

30/100 조선왕 독살사건조선 왕 독살사건
이덕일 지음/다산초당(다산북스)

조선왕 27명중에 8명의 죽음에 독살의 의심이 든다는 저자의 설명은, 사료를 바탕으로 정국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매우 설득력있다.
이제와서 어쩌라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두운 과거의 문제라도 가치를 밝혀내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는 개방적 역사관 또한 미래를 지향해야 마땅한 역사학자로의 당연한 발언일 터이다.
서인과 남인, 서인은 다시 노론과 소론으로. 왕권을 가졌어도 어찌 못할만큼 강력한 당색을 보며, 새삼 ‘정치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Similar Posts

  • 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10대와 함께 읽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불교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있어 입문을 위한 학습을 위해 읽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심히 괴롭던 때에 (지금도 평화로운 것은 아니지만) 명상, 요가, 종교 등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종교는 역시 천주교나 불교 정도일텐데, 인과의 연과 사성제, 팔정도를 통해 스스로를 구원하는 원리를 가진 불교가 좀더 제게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네 성향이라면 불교가 좀더 안 맞겠나”…

  • (미치도록 쉬운) 기타 연주곡집

    노래를 부르면 즐거워질까 해서, 기타를 꺼내 다시 조율했습니다. 요즘은 튜닝기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정밀한 조율이 가능하더군요. 연주프로그램이나 소셜 기능이 엮인 앱들도 많았고요. 3/4박자 ‘너의 침묵에 메마른 나의 입술…’ 딩딩딩 하며 기타를 배우던 시절은 이미 오랜 전설이겠습니다. 조율 하다가 줄이 끊어져서 다시 주문을 하고 책을 빌려왔습니다. 예전에 부르던 노래는 많이 없지만 그래도 절반쯤은 흥얼거릴 수 있었습니다. 손가락은…

  • 비둘기호. 김사인

    비둘기호 / 김사인 여섯 살이어야 하는 나는 불안해 식은땀이 흘렀지. 도꾸리는 덥고 목은 따갑고 이가 움직이는지 어깻죽지가 가려웠다. 검표원들이 오고 아버지는 우겼네. 그들이 화를 내자 아버지는 사정했네. 땟국 섞인 땀을 흘리며 언성이 높아질 때마다 나는 오줌이 찔끔 나왔네. 커다란 여섯살짜리를 사람들은 웃었네. 대전역 출찰구 옆에 벌세워졌네. 해는 저물어가고 기찻길 쪽에서 매운바람은 오고 억울한 일을 당한…

  • 클림트, 성미정, 이윤학

    최근에 ‘인상주의, 빛나는 색채의 나날들’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같은 출판사의 책을 몇권 더 구입하기로 했다.일단 wishlist에 담긴 책들 중에서 ‘키스‘로 유명한 클림트의 책, ‘클림트, 황금빛 유혹’을 샀다. 특별 선물인 에셔의 작품으로 구성된 탁상달력은 명랑대리한테 넘겼다. 그리고, 시집을 두권 더. 성미정의 ‘사랑은 야채 같은 것’ 2003년 김수영 문학상 본선에 올라간 몇권의 시집 중에서제목이 맘에 들어 구입한…

  • 박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방 불을 끄고 누워 전자책을 읽다가 이런 시는 남겨두어야겠다 싶어 부랴부랴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종이책은 사진을 찍어 올리는 맛이 있는데, 전자책은 사진을 찍으면 재미가 없고 캡처도 되지 않아서 천상 타이핑을 해야겠습니다. 박준의 시는 전반적으로 약간 슬픕니다. 죽음의 향내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그마저도 눈물이 말라 쓸쓸한 풍경을 연상케 합니다. 일상의 소소한 풍경들에서 정서적으로 닿지 않는…

  • 불륜과 남미. 요시모토 바나나. 2005

    불륜과 남미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민음사     남미를 소재로 한 7개의 단편. 작가가 남미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적절히 섞어 소설로 만들었다. 지은이의 말에는 여행사와 항공사, 사진작가 등 같이 여행에 참가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인사가 있고 그 뒤에는 일정표도 있다.깊은 울림을 주지는 않지만 툭툭 치고나가는 문장과 단어의 선택이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