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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들어 생생한 꿈을 꾸는 일이 잦아졌다. 오늘 새벽에도 그랬는데 그 때 만일 눈을 떴더라면 이미 훤히 밝은 밖을 내다볼 수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꿈에 작은 할아버지가 나왔다. 할아버지도 아니고 작은 할아버지라니. 작은 할아버지 댁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의 몇개월을 보낸 기억이 있다. 아저씨와 고모들이 끔찍히도 나를 아껴준 것은 잘 알고 있고 날 위해 보송보송 토끼풀을 말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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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 강희진兄의 세계문학상 수상

    유령 – 강희진 지음/은행나무 출근 길에 좋은 소식을 하나 들었다.내 학창 시절을 함께 지낸 兄의 문학상 수상 소식. 형은 늘상 담배를 손에서 떼지 못했던 사람이었고 진지한 사람이었고 장례식장에서도 뭔가 생각이 나면 메모를 하는 열의가 있었고 뚝심이 있는 사람이었다.가끔은 형의 원고를 타이핑하기도 했고 교정을 보기도 했었고 내러티브나 상징이나 표현에 관한 의견을 전하기도 했었다. 형의 어떤 소설…

  • 도깨비 스톰 + 서울시립미술관

    1. 도깨비 스톰도깨비 스톰은 각종 악기 및 도구들을 연주하고 두드리는 non verbal performance입니다.난타가 이런 장르의 원조격인데, 도깨비 스톰도 볼 만은 합니다.이 작품은 한 2년 전에도 한번 본 적이 있는데, 그때와 비교하자면 다른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색이 강화된 무대장치 – 세계무대의 경쟁력 확보 차원인 듯하며, 적절한 변화입니다.-. 보다 정교한 세부 구성 – 특히 도입부에서 회사->도깨비 세상으로…

  • 노력

    Continuous effort — not strength or intelligence — is the key to unlocking our potential.” — Winston Churchill 관련된 글: 오늘의 명언 재회 2004년의 마지막 휴일이라고? “Never let your sense of morals get in the way of doing what’s right.” 주말의 명언 타임즈가 뽑은 20세기 최고의 책 100선 연민 statics of Yoda.co.kr

  • 차별에 관하여

    박노자 선생의 글, ‘인간답게 사는 방법 ‘을 읽다 보니 나는 차별에 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곱씹어 보게 된다.박선생의 글에 의하면, 니콜라이 티모페에프-레소프스키 라는 20세기 유전학을 연구하던 소련의 한 학자는 차별에 관하여 이런 규칙을 가지고 살았다고 한다.“청소부와 이야기하든 장관과 이야기하든 똑같이 대하기. 어조, 태도, 말이 주는 느낌으로라도 인간을 차별하면 절대 안됨”실로 투명한 삶의 지침이다.지행일치.아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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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의 첫번째 생일에 아빠가 보내는 편지

    나의 아들 예준아.이 편지가 네게 전하는 두번째 편지다. 첫번째 편지에서는 네가 제 철을 잊지 않고 꽃을 피우는 꽃나무가 되기를 희망했고 온전히 빛을 발하는 별이 되기를 희망했다.어쩌면 그것은 너무나 큰 소망일지도 모르겠다. 모쪼록 한 사람이 제자리를 찾아 일생을 살아내고 그 마지막 자리에서 일말의 후회도 남지 않기를 바라는 것과 같을테니 말이다.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바람이란 결국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