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 이발사 (7/10)
효자동 이발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작품입니다.지난한 역사를 둔하지 않게 아우르는 가벼운 감각은 살리되이야기에 함몰된 흐릿한 주제는 버리고서 말입니다. 소시민과 권력의 접촉이라는 좋은 소재와 송강호와 문소리, 두 연기파 배우의 열연에도 불구하고효자동 이발사는 ‘어정쩡한 영화’가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장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만효자동 이발사는 극장을 나서는 관객을 몹시 곤혹스럽게 만들 필요가 있었습니다. 아주 지독한 블랙 코미디 같은 것입니다.역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