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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안중근

악의 사슬. 리 차일드

  • yoda 

한동안 잊고 지냈던 하드보일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하드보일드의 매력은 군더더기가 없다는 점이다. 다 잡은 악당 앞에서 일장 훈계를 늘어 놓으며 빈틈을 보이다가 역습을 당하는 따우의… 더 보기 »악의 사슬. 리 차일드

다른 사람. 강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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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페미의 최전선” 자극적이지만 작품을 평가절하하는 띠지였다. 저 문구는 이 책을 읽을지 말지 망설이게 만든다. 보통 화제가 되는 무언가에 기대는 작품들은 스스로 품질 불량임을 입증하는… 더 보기 »다른 사람. 강화길

회의 퍼실리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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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서는 읽지 않지만, 최근 온라인 회의가 잦다보니 회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찾게된 책이다. 2년차 신입 사원 아오이가 회의 문화를 개선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효과적으로… 더 보기 »회의 퍼실리테이션

희랍어 시간.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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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역이 모두 그르지 않은 것은, 고대 희랍인들에게 아름다움과 어려움과 고결함이 아직 분절되지 않은 관념이었기 때문이다. 모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을 읽었다. 말을 잃은 여자와 눈을… 더 보기 »희랍어 시간. 한강

10. 오, 철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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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철학자들에게 받은 인상을 그대로 옮겼다는 말에 집어들었는데, 명료함과 단순함이 매우 맘에 들었다. 예를 들면 이런 표현들. ‘ 과학자들은 알기를 원하고, 신학자들은 믿기를 원하고, 철학자들은… 더 보기 »10. 오, 철학자들

9. 퇴사학교

이 책은 보지 마세요. 이 책은 ‘이번 주에 상한가에 올라갈 주식 10’ 같은 느낌입니다. 올라갈 주식을 알면 그걸 사지, 왜 정보로 공개하겠습니까. 중반부까지 회사를 다니면서… 더 보기 »9. 퇴사학교

흰둥이 생각. 손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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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생각. 손택수 손을 내밀면 연하고 보드라운 혀로 손등이며 볼을 쓰윽, 쓱 핥아주며 간지럼을 태우던 흰둥이. 보신탕감으로 내다 팔아야겠다고, 어머니가 앓아누우신 아버지의 약봉지를 세던 밤.… 더 보기 »흰둥이 생각. 손택수

8. 주말 여행의 모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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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칠순을 기념하여 가족여행을 준비하면서 보게 됐다. 올컬러에 전국을 망라해 놓긴 했지만, 지역별로 보기 힘들어 실속이 떨어진다. 나중에 가보고 싶었던 곳과 도움이 되겠다 싶은 내용은… 더 보기 »8. 주말 여행의 모든 곳

비둘기호. 김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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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호 / 김사인 여섯 살이어야 하는 나는 불안해 식은땀이 흘렀지. 도꾸리는 덥고 목은 따갑고 이가 움직이는지 어깻죽지가 가려웠다. 검표원들이 오고 아버지는 우겼네. 그들이 화를 내자… 더 보기 »비둘기호. 김사인

아픈 세상. 황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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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사람은 늘 아프다. 없는 사람에게는 사랑마저도 아프다. 없는 사람의 아픔은 약을 먹어도 침을 맞아도 가시지 않는다. 없는 사람은 아프고 아파서 더이상 아픔이 아프지 않아… 더 보기 »아픈 세상. 황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