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an on fire (9/10)

    http://www.imdb.com/title/tt0328107/ 과연 절망은, 희망이 없는 것인가요?살인에 대한 그 어떤 죄의식ㅤ때문에 끊임없이 괴로워하는 심지어는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는 심성 고운 남자, 크리시.그가 가진 죄의식은 아마도 대테러 작전과 연관한 무차별 살인이 아닐까 라고 짐작하는 수 밖에 없고, 그 손등의 상처가 무수히 많은 죽음의 고비에서 그의 심장을 가려준 흔적이라고 적당히 추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이렇게 크리시는 많은 것을 드러내지 않는…

  • 슈퍼스타 감사용 (8/10)

    시나리오 및 구성은 군더더기 없이 말끔합니다.아쉬운 점은 visual입니다. 씬의 구성이나 컷의 전환, 화면의 구도 같은 -영화를 영화이게 만드는 바로 그- 그림말입니다.역시 영화는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creen. 슬픔이나 기쁨, 희망과 분노 모두 영화의 모든 구성요소는 스크린을 통해 드러나야 합니다.그런 면에서비록 주인공 ‘감사용’의 앙감씬 하나 없다는 것은 몹시 난감합니다. 시장에서 쥐포를 팔고 철공소에서 일을 하지만, 비록…

  • 귀신이 산다 (7/10)

    추석 극장가를 노리기에는 이 정도로는 부족합니다.‘집’에 대한 한국인 특유의 집착과 정서를 영화의 소재로 삼은 것은 매우 독특합니다.초반부를 너무 우스꽝스럽지 않게 끌어가는 것도 긴장감을 살리는 데에 한몫을 하고 있고요.전체적인 줄거리를 너무 풀어서 보여주는 것이 다소 답답해 보입니다.또한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들로 짜여진 화면들이 신선하지 않습니다.관객을 깔깔거리게 만다는 것은 차승원 혼자의 연기입니다. 그것은 돋보이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코메디를 잘…

  • 연인 (aka. 十面埋伏, House of flying Daggers) (9/10)

    http://www.imdb.com/title/tt0385004/ 장예모 감독은 매염방의 급작스런 죽음 때문에 시나리오를 다시 썼습니다.또한 장예모와 매염방은 엔딩 장면에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넣을 예정이었으나, 죽음이 너무 빨리 와버린 탓에 추모 자막으로 대신했다고 합니다.매염방. 좋은 배우였습니다. 다시, 십면매복으로 돌아와서.0. 중국제목은 십면매복입니다.그렇다면 이 영화를 무협’멜로’라고 선전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사랑에 포인트를 맞춘 관객들은 정작 중요한 장면,장면에서 폭소를 터뜨리기 일수입니다.사방에 적이 있으며, 그들은…

  • 터미널 (7/10)

    ‘올드보이’톤으로 얘기하자면,“스필버그, 당신은 말이 너무 많아~” 스필버그식 화법의 치명적인 단점 중의 하나는, 너무 상세히 설명해 준다는 것입니다. 여백의 미를, 행간의 여운을 전혀 남기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차근차근 알려줘야 속이 시원한 것이지요.그래서 런닝타임도 쓸데없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고는 하나, 모티브 정도만을 빌려온 것이어서 이야기는 온전히 스필버그 식입니다.따뜻한 자본주의. 자체지요. 영화를 보고 나올 때는…

  • Love actually (10/10)

    Love actually is all aroundhttp://www.imdb.com/title/tt0314331/I feel it in my fingersI feel it in my toesThe love that’s all around meAnd so the feeling grows… 리처드 커티스가 물이 오를대로 올랐군요. 리차드표 로맨틱 코미디의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그의 영화에서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은 특별히 뛰어나지 않으며 오히려 무거운 결점을 지니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쨌든 모나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이들이 살아가는…

  • 투모로우 (4/10)

    The day after tomorrow http://www.imdb.com/title/tt0319262/헐리웃 블록버스터 제작 시스템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가 바로 이러한재난영화입니다.거대한 셋트와 현실을 능가하는 컴퓨터 그래픽, 조직적으로 분화되어 있는 제작 시스템, 게다가 이름만으로 빛을 발하는 스타까지.타워링, 포세이돈 어드벤쳐 등의 구세대 재난영화는 그 재난의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었스니다.화재, 홍수, 지진 등의 국지적인 재난과 그를 극복하려는 인간의 강인한 의지와 희망과…지금 보면 몹시 상투적이고 작위적이나 당시에는…

  • 갓 센드 (4/10)

    http://www.imdb.com/title/tt0335121/ 아담. 이 작품은 바로 이 ‘아담’이라는 키워드 하나가 영화의 전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그 아담은 세개의 형태로 변형되어 영화를 끌어갑니다. 첫번째 아담태초에 만들어진 단 하나의 인간.신화여도 종교여도 자연이어도, 존재하는 그 자체의 아담입니다.두번째 아담“이 애 이름은 언제나 아담이었어요”그렇습니다. 자식은 죽어 가슴에 묻는다 했던가요.동서양이 다르지 않은 이 절절하고 막막한 그리움때문에첫번째의 아담은 자신의 손으로 두번째의 아담을 만들기 시작합니다.피조물이…

  • Final Destination 2 (6/10)

    http://imdb.com/title/tt0309593/오직 새생명만이 죽음을 이겨낸다. 전작 Final Destination에서 ‘죽음’을 상대로 재미있는 게임을 보여줬던, ‘죽음’ 그 자체를 하나의 객체로 만든 흥미로운 설정을 그대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이제껏의 공포영화가 ‘죽음’을 몰고다니는 어떤 살인마/괴물/인간의 이야기인 것에 반해이 영화는 ‘죽음’ 자체를 즉, 죽음이라는 자연현상과 운명이라는 굴레 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설정은 등장 인물들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다소 작위적일지라 하더라도관객이 그 일련의 절차를…

  • 첫 키스만 50번째 (9/10)

    이 작품에 별점 하나를 더 추가한 것은, 끝까지 갈등의 원인을 방기하지 않았다는 데에 있습니다. 로맨틱 코메디답지 않게 문제에 대한 최선의 대안을 짜내어 제시하고 있습니다. Groundhog day라는 작품을 기억하시는 지.빌 머레이와 앤디 맥도웰이 주연했고, 국내에 의외로 팬이 많은 작품이고, 국내 번역 타이틀인 ‘사랑의 블랙홀’도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랑의 블랙홀’이 나의 시간은 흘러가지만 환경이 반복되고 있는 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