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9/10)

블랙 위도우 (9/10)

블랙 위도우 (9/10)

추천합니다.

인피니티워에서 보여준 블랙위도우의 자기 희생은 헐리웃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시퀀스인데 유독 상실감이 컸습니다. 불운한 유아기와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만든 스파이 훈련을 이겨내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달은 후였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누군가의 희생 뒤에 남겨질 고통의 크기를 알고 남은 사람들을 더 생각하는 세심함 때문일까요?

간혹 등장하는 스칼렛 요한슨의 모습은 매우 반갑고, 그녀의 동생으로 등장하는 옐레나 벨로바도 매력적입니다. 가족인듯 아닌듯 함께 싸워나가는 식구들의 이야기는 상징하는 바가 큽니다. 어벤저스도 그렇고, 홀홀 단신인 줄 알았던 블랙 위도우에게도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뜻이니까요.

이 작품은 이후 디즈니+의 드라마로 나오는 ‘호크 아이’의 프리퀄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블랙 위도우의 과거를 조명하면서 MCU 세계의 빈 간극을 메워 주고 있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이 그 ‘오글거리는 포즈’와 함께 등장하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는 아쉬움도 매우 컸습니다.

Similar Posts

  • 태풍 (1/10)

    씬의 가슴에 새겨진 tatoo, 그 외에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 관련된 글: 효자동 이발사 (7/10) Sin city (9/10) Fever Pitch (6/10) 한반도 (2/10) 사우스 포 (7/10) 브레이킹 배드 (breaking bad) (10/10) 헌트 (2/10) 윤희에게 (10/10)

  • 승부 #넷플릭스 #조훈현 #바둑

    포스터를 보자마자 이 작품이 조훈현과 이창호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았고, 그때부터 바둑에 얽힌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생각났다. 초등학교 국민학교 몇학년 쯤에 바둑을 처음 배웠다. 그때만 해도 PC가 없었고 인터넷이 없었고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라 어린이들의 놀거리라야 골목길에서 오징어 게임을 하던가 방 안에서 만화책을 보거나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것이 전부였다. 두뇌를 훈련시킨다는 명분 하에 바둑 학원도 꽤 많았고…

  • 페인 앤 게인 (6/10)

    재미가 아주 없지는 않지만, 추천하지는 않아요. 20자평.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 이 영화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이게 실화라는 것. 관련된 글: 나의 아저씨 (9/10) 프로젝트 파워 (6/10) 프레스티지 (8/10) 콜 (4/10) 혹성 탈출 – 진화의 시작 (9/10) 시그널 (10/10) 아이캔 스피크 (8/10) 기적 (9/10)

  • Final Destination 2 (6/10)

    http://imdb.com/title/tt0309593/오직 새생명만이 죽음을 이겨낸다. 전작 Final Destination에서 ‘죽음’을 상대로 재미있는 게임을 보여줬던, ‘죽음’ 그 자체를 하나의 객체로 만든 흥미로운 설정을 그대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이제껏의 공포영화가 ‘죽음’을 몰고다니는 어떤 살인마/괴물/인간의 이야기인 것에 반해이 영화는 ‘죽음’ 자체를 즉, 죽음이라는 자연현상과 운명이라는 굴레 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설정은 등장 인물들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다소 작위적일지라 하더라도관객이 그 일련의 절차를…

  • 세븐데이즈 (9/10)

    http://www.imdb.com/title/tt0997229   편집이 눈에 띄게 불안한 두 장면을 제외하면 이 영화는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범인임을 선언하면서 무죄임을 입증하는 변호사의 기지, 절묘하지만 자연스러운 반전, 그리고 김윤진, 김미숙, 박희순의 열연.특히나 김윤진은 ‘로스트’를 찾아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좋은 연기를 펼쳤다. 관련된 글: 릴리 슈슈의 모든 것 All about lily chou-chou (9/10) scanner darkly (8/10) 라디오스타 (8/10) 황후화 (Curse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