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낮 – 홍상수 (9/10)

밤과 낮 – 홍상수 (9/10)

밤과 낮 – 홍상수 (9/10)

내 점수 : 9점
(나야 뭐 홍상수 좋아하니)
구름을 소재로 한 그림이 인상적이다.
흘러가는 구름, 뭔가의 형태를 떠올렸다가 이내 사라지고 마는.
사는 게, 그렇더라.

Similar Posts

  • 나의 아저씨 (9/10)

    나의 아저씨는 모순적이다. 옛날엔 일상이었지만 지금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과 상황이 동시에 엮여 뿌려지면서 묘한 감동을 끌어낸다. 예를 들어, 한편에서는 대기업 임원 승진을 온 동네가 축하하고 있는데, 또 한편에서는 그 임원 승진 때문에 스마트폰을 도청하고 네트웍을 해킹하는 첨단 범죄가 판을 벌리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는 어느 시골 마을 입구에 날리는 ‘사법시험 합격’ 등의 플랭카드를…

  • 먼 훗날 우리 (9/10)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우는 중국은 이제 문화를 만드는 데에서도 뚜렷하게 앞서는 영역이 있다. 매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만나는 젠칭과 샤오샤오, 도입부는 첨밀밀을 떠 올리게 만든다. 무채색의 화면은 홍상수를 떠올리게 만들고 메시지 보드를 들고 서 있는 여러 사람들은 러브 액츄얼리를 떠올리게 만들지만, 이 작품에서 감정이 끓어 올라 눈물이 고이게 만든 것은 무언가와 비슷한 장면이 아니었다. 많이…

  • 실미도 (6/10)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갑자기 드라이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름 모를 소도시…오후 두시쯤의 한적한 거리…긴 옷을 입기엔 덥고, 반팔옷을 입기엔 이른 듯한…낮잠이 쏟아질 것만 같은 부드러운 공기…가로수는 물이 올라, 나뭇잎에 햇살이 찰랑거리는… 그런 길을 콧노래를 웅웅거리며 운전하고 싶다는 생각 말이지요.그곳에서 684부대가 자폭을 했습니다.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밖으로 나오니 새해 첫날의 오후는 안개가 가득 끼었더군요.클릭, 큰 그림…

  • 배틀 인 시애틀 (9/10)

    http://www.imdb.com/title/tt0850253/ 한국에 이런 영화가 개봉되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영화의 다양성, 문화의 개방성을 넘어서 WTO가 우리의 삶에 어떤 역할을 하는 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 국가인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이 영화에 출연하는 몇몇 쟁쟁한 배우들의 이름은 기억할 만한다.미쉘 로드리게즈,마틴 헨더슨,우디 해럴슨,샤를리즈 테론, 레이 리요타 등등. 관련된 글: Felon (8/10) 스타쉽트루퍼스 3 (1/10) 화피, Painted Skin (6/10) 방콕 데인저러스 (2/10)…

  • 슈렉2 (7/10)

    슈렉2(http://www.shrek2.com/)는 지난 주말에 봤습니다.(역시 포스팅은 습관입니다.) 슈렉1이 명작인 이유는 단 하나, 독설과 역설이었습니다.못생기고 냄새나는 Ogre가 주인공으로 설정되고, 마법이 풀린 공주 역시 Ogre가 되버리는.기존의 모든 형식을 뒤집어 엎은 채로 결말을 내버린 탓에슈렉2는 사실 원작을 능가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물론, 렌더링의 기술적인 발전이야 있었겠지만요.슈렉2의 피오나 공주는 결과적으로는 ‘Ogre의 외모’때문에 슈렉을 원상태로 돌리는 자가당착의 모순에 빠지게…

  • 해빙 (9/10)

    강력히 추천합니다. 멋진 작품입니다. 잘 짜여진 추리 소설처럼 사람들의 거짓 뒤에 숨어있는 비밀이 드러나면서 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 예의 조진웅의 연기는 물론 뛰어나지만 몇 장면 나오지 않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신구의 연기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도입부였습니다. 서울의 밤과 새벽, 그 사이를 지나는 거대한 강물, 그리고 얼음이 녹아 떠오르는 그 무엇. 옛날에는 얼어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