눕다
수족관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뛰어다니던 아들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바닥 한가운데에 드러누웠다.
난 옷이 더러워진다는 이유로 아들을 일으켜 세우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
누구든지 누워서 세상을 보고 싶을 때가 있는 법이다.
옷은 빨면 그만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발 옆에 누워 세상을 보는 일은 점점 더 힘들어 질테니 말이다.
수족관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뛰어다니던 아들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바닥 한가운데에 드러누웠다.
난 옷이 더러워진다는 이유로 아들을 일으켜 세우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
누구든지 누워서 세상을 보고 싶을 때가 있는 법이다.
옷은 빨면 그만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발 옆에 누워 세상을 보는 일은 점점 더 힘들어 질테니 말이다.
10시쯤 되니 졸린 아이들은 아내를 붙잡고 투정을 부리기 시작한다. 예준이는 마침 본가에 두고 온 우유케이스를 달라며, 민준이는 계속 엄마를 부르며. 관련된 글: 민준이는 이제 무릎을 … 두 아들이 성큼성큼 자… 매주 월요일은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일이다. 박스를 챙겨서 나갈려 치면 … 아이들은 원래 그런 것이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부주의하고 또한 사… 아침에 예준이와 이야 감기오 핼쓱한…
형이 없는 집이 민준이는 심심하다. 피아노 학원을 가는 형을 부러워하다 자긴 미술 학원을 가겠단다. 다음달부턴 민준이는 미술 학원을 보낼까 보다. 관련된 글: 눈을 떠 멍하니 소파에 앉아 있던 민준이의 눈이 갑자기 반짝인다. “어… 점심을 먹고 들어왔는데, 어머니께서 터키에서 사다 주신 목걸이가 목에서 … 민준이 발음이 점점 정확해진 민준이는 자기 요구가 더 당당 … 두발 자전거…
예준인 상우에게 이것도 보여주고 싶고 저것도 보여주고 싶어 마음이 급하다. 토마스 틀어놓고 기찻길도 만들고 공룡책도 가져다 놓고 어젯 저녁 엔진 킹 그림 그린것도 얘기해야하고.. 정작 상우는 옵티머스 프라임에 푹 빠져있는데 말이다. 부디 예준이가 좋아하는 만큼 상우도 예준일 생각해주고 아껴주길.. 관련된 글: 예준이와 민준이에게 미라클 2주에 걸쳐 오리엔테이션, 입 내가 지금 기분이 좋은 줄 알아요? 예준이의…
아내. 내 아내. 내 안에. 있는 사람. 관련된 글: 그러고 보니 언젠가부터 아내는 혼자서 사진 찍는 일이 없다. 다음에 놀러… 아이들이 보고 싶은데, 오늘은 일찍 퇴근하는 와이프데이인데, 6시에 보고… 감기 사랑하는 수영아. 살아있는 한, 다시 시작이다. 모멸감에 두눈이 부릅… 아내가 김연아 티켓을 인쇄해 오라며 문자를 보냈다. 티켓을 인쇄하고 나서… 한여름인데 아내와 예준이가 독한 감기에 걸렸다….
아빠에게 누가 먼저 전활 하는지 가위,바위,보를 하고 민준이가 이겨 번호를 눌러 손에 쥐어 주었다. 신호가 가는 걸 듣더니 민준이가 갑자기 “아이.. 요즘 아빠한테 별로 얘기 할 거 없는데..”란다.. 뭐, 결국 소리샘 연결로 통화는 못했지만 ㅋㅋ 관련된 글: 아이 둘을 데리고 더운날 오면 고생스럽다며 주말부터 준비하신 반찬들을 끌… 밤 늦게 퇴근해 아이들 자는 예준, 친구가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