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00 iCon 스티브잡스

36/100 iCon 스티브잡스

400페이지가 훨씬 넘는 이 두꺼운 책을 3일만에 다 읽어 치웠다.

36/100 iCon 스티브잡스

스티브잡스가 흥하고 망하는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는 일은 어지간한 대중소설을 읽는 것보다 재미있다.

책을 다 덮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렇다. ‘스티브는 어쩌면 빌 게이츠의 윈도우 점유율을 따라잡을 수도 있겠다’

ps. 스티브 잡스가 매력적이고 위대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그는 지독한 성격 장애와 비상한 머리를 함께 갖고 있고, 냉정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집불통에 인정머리가 없지만 정말로 운은 좋으며, 안 먹는 우물에 침을 끝없이 뱉어도 사람 부리는 재주 하나는 끝내준다.

Similar Posts

  • 시. 오뉴월.김광규

    오뉴월 김광규 우리가 만들어낸 게임보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장끼 우짖는 소리 꾀꼬리의 사랑 노래 뭉게구름 몇 군데를 연녹색으로 물들입니다 승부과 관계없이 산개구리 울어내는 뒷산으로 암내 난 고양이 밤새껏 쏘다니고 밤나무꽃 짙은 향내가 동정의 열기를 뿜어냅니다 환호와 야유와 한숨이 지나간 자리로 남지나해의 물먹은 회오리바람 북회귀선을 넘어 다가오는 소리 곳곳에 탐스럽게 버섯으로 돋아나고 돼지우리 근처 미나리꽝에서 맹꽁이들 짝…

  • |

    자전거의 거의 모든 것 :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81가지

    자전거를 다시 타기 시작하면서 이론적 배경이나 더 공부해야 할 내용, 알아야 할 상식 등이 궁금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장점은 초보자부터 베테랑을 넘어 소위 자덕이라고 하는 매니아층까지 모두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입문서라는 점이다. 무엇보다 저자의 약력이 재미있는데, 1980년대부터 자전거로 주변 지방을 여행했다고 한다. 당시 길은 비포장이고 자전거 역시 무겁고 변속기도 없었지만 하루에…

  • |

    rosace

    noun an ornamentation resembling a rose, in particular a rose window.— origin mid 19th cent.: from French, from Latin rosaceus ‘rose-like’ (see rosaceous).  장미를 닮은 장식, 특히 그중에서도 장미 창문. 19세기 프랑스어에서 나왔음 관련된 글: 빌게이츠가 추천하는 이번 여름에 읽을 책 5권 The present – 선물 탁월한 기획자는 그림으로 사고한다. by 히사츠네 게이이치 “Act as if what you do makes a…

  • 소설. 1. 뱀에게 피어싱 (가네하라 히토미)

    뱀에게 피어싱 – 가네하라 히토미 지음, 정유리 옮김/문학동네 아, 놀랍도록 자극적이고 짜릿한 소설이군요. 그 자극은 아마 원시를 접했을 때의 경이로움과 비슷합니다. 작은 바늘에 찔렸는데 갑자기 피가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기분이랄까요? 당혹스럽지만 그 엄청난 기운에 압도되는. 저자 스스로 ‘만인에게 단 한번에 이해되는 소설을 쓰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직설적이면서 너무도 평이한 구어체의 문장이지만 쉽게 그 의도를…

  • 시. 풍경 달다 –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돌아오는 길에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풍경을 달고 돌아왔다.먼데서 바람 불어와풍경소리 들리면보고 싶은 내 마음이찾아간 줄 알아라. 관련된 글: 시. 수선화에게 – 정호승 정호승의 시 몇 수 시집. 일광욕하는 가구. 최영철 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이병률 비둘기호. 김사인 어느 봄날. 나희덕 시집. 걸었던 자리마다 별이 빛나다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허수경 #시 #싯구 #죽음

  • |

    소설. 하치의 마지막 연인.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을 읽기 전까지, 그저 그런 ‘여고생 감수성’ 소설을 쓰는 작가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키친을 읽고 나서는 킬링타임용 글을 문학적으로 쓰는 작가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하지만 재미있는 소설을 쓰는 작가이고, 이 작품은 특히 표지가 맘에 든다. 관련된 글: 소설.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설국, 그와 무관한 싱글 소설에 대한 단상 소설.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