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8/10)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8/10)

청소년들과 같이 볼만 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8/10)

리만 가설과 입시 지옥과 학문의 자유를 잘 버무려 그럴싸한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특히 최민식의 연기가 빛을 발합니다.

최민식의 필모 중에서 기억나는 작품들은 역시 올드보이가 첫번째 이어서 드라마 서울의 달, 그리고 파이란, 취화선, 쉬리, 해피엔드 등이고 이 작품들 모두 2000년대 초반 작품(서울의 달은 94년도 작품이네요)입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최민식은 더이상 뜨겁지도 젊지도 않지만 신분을 감춘 노쇠한 수학자 연기는 절로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감정의 기복이 드러나지 않는 무뚝뚝한 캐릭터이면서 아주 짧은 대사들이 많았음에도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이나 탈북 이후 감정적인 메마름을 정말로 잘 표현했습니다.

극의 후반부, 피타고라스 어워드 시상식 장면이 (너무 많은 설명과 사족같은 대사들로) 다소 힘빠지는 전개가 되었지만 전반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봤습니다.

Similar Posts

  • 잘 알지도 못하면서 (9/10)

    http://www.imdb.com/title/tt1275891  킥킥.홍상수.어쩌면 이렇게 어디선가 한번은 본 것 같은 사람과 풍경을 가져다 놓았는지 모르겠다.나는 한국에서 (어쩌면 세계에서) 술 자리 장면을 가장 잘 묘사하는 감독이 홍상수라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 역시 그렇다.술에 취해 흘러 내리는 사람들의 가면, 덧 없는 웃음 소리와 위선.껍질을 벗겨내고 나면 다들 그렇고 그렇다.킥킥거리다가 영화가 끝나지만 맘이 편하지 않은 이유는 다들 그렇고 그렇다는 것을 알기  …

  • |

    다시, 화양연화

    며칠 전 인스타그램에서 화양연화의 숨겨진 결말에 대해 장만옥과 양조위가 이야기하는 클립을 발견했다 이 클립이 마음에 들어 후배에게 전달했는데, 놀랍게도 후배는 아직 화양연화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그럴만도 한 것이 화양연화가 개봉한 게 2000년, 벌써 25년 전이다. 내가 아직 과거에 살고 있을 뿐이었다. 가을 비가 툭툭툭 근사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일요일 아침에 커피를 한 잔 내리고…

  • 이터널 선샤인 (9/10)

    related imdb : http://www.imdb.com/title/tt0338013/This movie is pretty ‘nice’At the first sequence, Joel says “nice” to Clementine when he feels awkward, prosaic, shy, etc.The Joel’s ‘nice’ is not nice any more, I think it’s near the sharing feelings with his spiritual partner.Seeing lovely memory is erased – like Clementine’s erased face, falling the roof down, disappeared…

  • 2004 깐느 광고 영화제 (10/10)

    매해 이맘쯤 씨네큐브에서 깐느 광고 영화제를 합니다.http://cinecube.net/kongji0918.html 아쉽게도 10/7 오늘까지입니다.물론, 웹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http://www.livejournal.com/community/advertka/1285936.html기발한 발상과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특히나 구미유럽의 작품들은 그 문화적 토대에서 비롯한 발상 자체가 동양의 그것과는 근원부터 다름이 확실히 느껴집니다.인상깊었던 CF 몇개 올립니다.1. CLIMBING Ihttp://archives.canneslions.com/video/high/2004/2004_001_183_high.mov 2. WORMShttp://archives.canneslions.com/video/high/2004/2004_004_172_high.mov 3. THE SPY NINJAhttp://archives.canneslions.com/video/high/2004/2004_019_046_high.mov 4. JUST LIKE YOU MOTHERhttp://archives.canneslions.com/video/high/2004/2004_011_229_high.mov다시 한번, 다른 작품들은 아래 링크에서!http://www.livejournal.com/community/advertka/1285936.html 관련된 글: 효자동…

  • 포세이돈 (The Poseidon Adventure) (5/10)

    related imdb :  http://www.imdb.com/title/tt0409182/언젠가는 극복되고야 마는 재난. 그곳에 더이상의 휴머니티와 인간승리는 없다. 관련된 글: 실미도 (6/10)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1/10) 리핑 – 10개의 재앙 (4/10) 스타쉽트루퍼스 3 (1/10)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 (2/10) 남한산성 (6/10) 퍼펙트맨 (6/10) 구룡성채:무법지대 #홍콩#1980년 #귀환

  • GP 506 (4/10)

    http://www.imdb.com/title/tt1064953    20자평 :CSI 뉴욕을 조지 로메로가 전쟁 영화로 만든다면? 관련된 글: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Midnight Meat Train (4/10) 다찌마와 리 (7/10) 레지던트 이블 디제너레이션 (8/10) 지구가 멈추는 날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6/10) 볼트 (9/10) 배틀 인 시애틀 (9/10) 쿵푸 팬더 3 (9/10) 빅 쇼트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