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사는 것은 위험천만
오늘, 개를 한 마리 칠 뻔 했습니다. … 익숙한, 그래서 제법 속도가 나는 도로. 1차선을 달리는 무심한 시선에 확 뛰어든 허연 물체가 있었습니다.찰나. [허연 물체를 흰 개]로 인식하고 급 브레이크를 밞기 까지 걸린 시간은 그야말로 찰나였습니다만, '그것'이 중앙선 쪽으로 황급히 붙어주지 않았다면 사고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급정거한 차를 뒤로하고 그것은 어두컴컴한 중앙선 위로 ‘당황스럽게’…
오늘, 개를 한 마리 칠 뻔 했습니다. … 익숙한, 그래서 제법 속도가 나는 도로. 1차선을 달리는 무심한 시선에 확 뛰어든 허연 물체가 있었습니다.찰나. [허연 물체를 흰 개]로 인식하고 급 브레이크를 밞기 까지 걸린 시간은 그야말로 찰나였습니다만, '그것'이 중앙선 쪽으로 황급히 붙어주지 않았다면 사고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급정거한 차를 뒤로하고 그것은 어두컴컴한 중앙선 위로 ‘당황스럽게’…
2004년 2월 20일 ~ 21일 Team Workshop비 오는 호암미술관. 희원.
대략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있습니다. 생을 소비하고 있다는 자괴감에, 매사가 까칠합니다. 내가 섹시하지 않다는 편견을 버려, 난 섹시해. 끝날 때가 되었는데, 전혀 흥미진진하지 않습니다. 모임이 있다면 두 손 걷고 나서야 할 판에 그냥 쳐다보고만 있게 되요. 어쩌면, 남성에게도 PMS가 있는 지 모릅니다. 흘리는 건 피가 아니겠지만.ps. 스트레스 술로 풀려고 하면 안되는데… 맥주 두캔을 게눈 감추듯 비우고,…
간만에 디카를 꺼내서 지난 사진을 정리합니다…많이 찍지 않으면, 건질 사진도 없지요.사는 것도 그럴까요? ps for 가로등. 가로등은 같은 자리에서 두번 찍은 건데,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사는 것도 그럴 지 몰라요.
오늘 2월 13일이 김남주 시인이 떠난 지 10주기가 되는 날이랍니다. 그의 10주기를 추모하며 평전이 나왔습니다.김남주 평전/ 한얼 미디어/ 2004 늘 그랬습니다.김남주 시인을 읽을 때면 항상 얼굴이 붉어질 만큼 부끄러워 졌습니다.그 당당한 삶의 자세만큼이나 크낙한 그의 시 앞에서 한없이 초라해졌습니다.내 가는 길에 의문이 들어 가슴이 답답해질 때면, 언제나 명쾌하게 답을 내려주던.시인이기 이전에 혁명가였던 그의,시퍼렇게 날 선…
사내 인트라넷에 아주 재밌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안분지족을 서양식으로 표현한 걸까요? 🙂 {피터의 원리는 능력과 무능력에 대한 기존 개념을 과감하게 타파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남북전쟁 때 북군의 장군이었던 리처드 테일러는 ‘7일간의 전쟁’에 관해 언급하면서 “남군 지휘자들은 남군의 수도였던 리치몬드시 부근의 지형조차 잘 모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몇년전 다리와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 뒤에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관련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출근 길에 김승희의 소설 ‘진흙 파이를 굽는 시간’을 읽었습니다. ‘조지아’라는 이름에 대해 거론하면서, 롤랑 바르트의 환칭(antonomasia)을 건드리고 넘어가더군요. (네이버 백과사전은 스펠링이 틀렸습니다. antonomasia가 맞습니다. 야후 백과사전도, 엠파스 백과사전도 스펠링이 틀리게 나옵니다. 흠…)어쨌건 그 대목에서 나의 환칭은 무엇일까를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사랑에 목숨을 걸지만 자존심과 자의식이 강하고, 속 마음을 거의 드러내지 않으며, 타인의 틈입을 쉽게 허락하지…
정치적으로 살기로 맘 먹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옳은(Politically Collect) 일을 하기 위해서라거나 보다 치열한 삶을 일궈보자는 의미는 아닙니다. 내 정체성을 명확히 하거나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누구보다도 정치적으로 살아온 것을 굳이 가릴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을 뿐입니다. 민주노동당 그러나 여전히 제도 정치권에 뭔가를 기대한다는 것 만큼 우울하고 둔(鈍)한 일이 없다는 확신에는 변함이…
흥, 이 정도 추위 쯤이야. 라고 허풍을 떨어보지만.역시 춥다. 🙁 오오, 이토록 강렬한 체험이라니.
좀 난감한 회의를 마치고스트레스를 풀듯이메신저의 몇사람을Friend -> LongTimeNoSee로강등시켰다. 그런데,강등 당한건 내가 아닐까?갈수록 친구는 줄어들고, 오랫동안 보지 못한 사람들만 늘어난다.ps.1. capture 프로그램인 Snag-IT은 버전이 올라갈 수록 쓰기 쉬워지고, 기능이 좋아진다. 이런 프로그램이 흔치 않은데…ps.2. 사람도 이렇게 되야 한다. 오래될 수록 대하기 쉬워지고, 인연이 좋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