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사는 게 힘듭니다.
이런 말을 전할 사람이 없습니다.
1년 후가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살아는 있지만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도 없고, 특별히 기대되는 일도 없습니다.
“사는 게 버겁다. 그래도 오늘 하루를 보냈다.”

사는 게 힘듭니다.
이런 말을 전할 사람이 없습니다.
1년 후가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살아는 있지만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도 없고, 특별히 기대되는 일도 없습니다.
“사는 게 버겁다. 그래도 오늘 하루를 보냈다.”

2021년 겨울, 위암으로 위를 전절제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도 식사가 원활하지 않고 영양을 채우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위가 하던 저장, 분쇄, 속도 조절을 이제 식사 방식으로 대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정리한 원칙과 하루 식사 리듬을 공유합니다. (의료진의 진료를 대체하는 내용이 아니라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1. 기본 원칙 2. 같은 양에 영양은 더 많이 양을 늘리기 어려우니 영양…
2023년 6월, 회사 게시판에서 우연히 사슴벌레 한 쌍을 데려왔다. 그렇게 내 일상에 작은 식구가 생겼다. 인터넷을 뒤져 플라스틱 사육장과 톱밥, 놀이목을 들였다. 굳이 그럴 필요까진 없었는데도 이왕이면 좋은 걸 해주고 싶었다. 작은 생명이라도 곁에 들이려면 괜히 그렇게 되는 모양이다. 습도를 맞추려고 하루 한 번 스프레이로 사육장 안을 적셔주었고, 햇볕이 들지 않는 책상 아래에 자리를 잡아주었다….
― 나 아무래도 안 좋은가 봐. 꿈도 이상한 꿈만 계속 꾸고 어제는 생전 안 나타나던 길순이가 명림이랑 같이 집에 온 거야. 깜짝 놀라서 “길순아, 너 죽었잖아?!” 그랬다? 조직 검사 결과를 며칠 앞둔 언니가 겁먹은 목소리로 전화했다. ― 동네 의사가 괜찮을 거라 했다며? 마음 편히 가져. 너무…
위 전절제 수술을 받고 나면 가장 힘든 게 소화다. 삼시 세끼 소화를 제대로 할 수 없으니 그 괴로움은 당사자말고는 알 수 없다. 간혹 소화가 잘 안될 때 소화제를 먹기도 하고 소화 효소를 먹기도 하는데, 내 경우는 소화 효소가 훨씬 잘 들었다. 이런 저런 효소를 많이 사먹기도 했었는데, 어떤 효소가 좋은 지 그간의 결과를 블로그로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