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사는 게 힘듭니다.
이런 말을 전할 사람이 없습니다.
1년 후가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살아는 있지만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도 없고, 특별히 기대되는 일도 없습니다.
“사는 게 버겁다. 그래도 오늘 하루를 보냈다.”

사는 게 힘듭니다.
이런 말을 전할 사람이 없습니다.
1년 후가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살아는 있지만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도 없고, 특별히 기대되는 일도 없습니다.
“사는 게 버겁다. 그래도 오늘 하루를 보냈다.”

저는 암 환자의 보호자가 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세번의 암을 치료하며 경험한 가족들의 보살핌과 위로, 도움이 됐던 일들을 중심으로 적어 보겠습니다. 암 환자의 보호자가 된다는 것은 아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정서적인 지원 일상적인 작업을 돕습니다 약속 장소까지 운전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소통자 역할 개인 관리 지원 충격에서 먼저 벗어나세요 암 진단을 받은…
― 나 아무래도 안 좋은가 봐. 꿈도 이상한 꿈만 계속 꾸고 어제는 생전 안 나타나던 길순이가 명림이랑 같이 집에 온 거야. 깜짝 놀라서 “길순아, 너 죽었잖아?!” 그랬다? 조직 검사 결과를 며칠 앞둔 언니가 겁먹은 목소리로 전화했다. ― 동네 의사가 괜찮을 거라 했다며? 마음 편히 가져. 너무…
2021년 11월 8일 수술을 받고 6개월에 한번씩 추적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만으로 2년하고 한달이 지났고, 4번째의 정기 검사 결과는 다행히도 깨끗하게 나왔습니다. 암 환자들로 가득찬 암센터에 들어 가는 것으로도 마음이 무겁고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차분해지는 것도 같고 우울해지는 것도 같고 다시 삶의 본질에 다가서는 것도 같았습니다. 바코드를 읽혀서 도착을 체크하고 신장과 체중, 혈압을 측정하는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식은 땀이 나면서 눈이 확 떠지는 그런 악몽은 아니지만, 다양한 종류의 어둡고 답답한 꿈을 거의 매일 꾼다. 가도 가도 내가원하는 길이 나오지 않는다거나, 사방이 뺵빽한 나무로 가득한 숲 한가운데 툭 떨어진다거나, 책 5권을 사야 하는데 2권이 보이지 않아 하루 종일 서점을 헤메인다거나 (물론 종업원들에게 물어 봤지만 대답을 받지 못했다) 하는 꿈이다. 이런 류의 꿈을 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