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9/10)

해빙 (9/10)

강력히 추천합니다.

해빙 (9/10)

멋진 작품입니다.

잘 짜여진 추리 소설처럼 사람들의 거짓 뒤에 숨어있는 비밀이 드러나면서 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

예의 조진웅의 연기는 물론 뛰어나지만 몇 장면 나오지 않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신구의 연기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도입부였습니다.

서울의 밤과 새벽, 그 사이를 지나는 거대한 강물, 그리고 얼음이 녹아 떠오르는 그 무엇. 옛날에는 얼어붙은 한강을 건너다니기도 했고 4월이나 되어야 녹았다는 아나우선의 해설.

영화 전체를 그대로 압축해서 표현하고 있는 이 씬들은 곧 드러날 폭력과 피의 세계를 암시하고 있고 비밀과 거짓, 거짓과 진실이 엎치락 뒤치락 뒤바뀌면서 유유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 죽이는 사람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는 대사 또한 마음에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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