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소비

생각하는 소비

신장위구르에서 중국 한족과 위구르족의 충돌로 20여 명이 사상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중국 신장위구르 ‘계엄령’…20여 명 사상
신장 위구르 충돌 사건은 중국이 소수 민족에 대해 얼마나 억압적이고 폭력적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한국의 대부분 언론사 사이트가 그렇듯이 이 기사를 담고있는 매경의 웹사이트도 각종 광고로 도배되어있는데, 우하의 포토존에서 묘하게 대립하고 있는 두장의 사진을 보면서 ‘생각하는 소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말하고 싶어졌다.

우리는 값이 싸다고 중국산 농산물을 사먹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몸에 좋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값이 싸다고 해서 나일론으로 만든 속옷을 입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이 몸에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의 사람들은 이처럼 자신의 몸과 관련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신경을 쓰고 또 지키려고 노력을 하지만 정신이나 정보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습관적으로 TV를 켜놓고 앉아 있는다거나 인터넷을 통해 가십성 기사만을 탐닉한다거나 뉴스나 신문의 정보/논조를 가감 없이 그대로 수용한다거나 하는 행태가 그렇다.
이 생선이 어디에서 잡힌 것인지, 이 사탕에 들어간 첨가물은 무엇인지 꼼꼼히 따지고 살핀  후에 소비하는 것처럼, 뉴스나 정보도 그것이 어디에서 만든 것인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생산된 것인지 확인하고 받아들이는 ‘생각하는 소비’가 필요한 시대이다.
자, 다시 사진을 올려보자.

생각하는 소비


당신은 어떤 사진을 클릭하고 있는가?

Similar Posts

  • |

    산문. 문신, 금지된 패션의 역사

    1. 문신, 금지된 패션의 역사문신을 갖고 싶다고, 웅얼거린 지는 꽤 된다. 2. 맥킨지식 사고와 기술사실 뭐 내 돈을 주고 이런 실용서를 사지는 않는다.맥킨지의 방법론이 궁금한 게 아니라, 맥킨지 자체가 궁금한 것. 관련된 글: 산문집. 사막의 순례자. 테오도르 모노 김행숙, 진은영, 이성복, 니코스 카잔차키스 분노의 그림자,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마르코스 Akiko Hatsu – 꿈 그리고…

  • 민둥산에 다녀오다

    오래간만에 산에 갔다 왔습니다.강원랜드의 카지노가 있는 사북.그 사북 조금 못 미쳐, 증산이라는 곳에 민둥산이 있습니다.한국의 5대 억새 군락지 중의 한곳이라더군요.왕복 3시간 정도의 거리입니다만, 제법 가파른 산이어서 오르는데 힘이 좀 들었습니다.힘들게 간 끝에는, 억새가 정말 장관이더군요. 가는 길을 좀 헤맸는데,..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서제천IC – 38번 국도 영월 (장릉에 잠깐 들르시기 바랍니다. 좋습니다.) – 38번 국도…

  • 유혹 – 강남 엄마들이 뽑은 공부할 때 좋은 클래식

    첨부한 앨범의 이름은 “강남 엄마들이 뽑은 공부할 때 좋은 클래식”이다.그 천박함에 어처구니가 없어 피식 웃고 말았다.리스트가 졸지에 수험생 도우미가 되는 꼴.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으니 이정도는 아량으로 넘겨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으나 바로 그런 이유로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이런 유혹이다.본질을 흐리고 껍데기로 다가가는 기술. 혹은 그럴싸한 포장 뒤에 숨긴 공허한 가치. 팔고 싶은 유혹. 돈에…

  • 인상적인 명함 (아들이 그린 그림/이름같은 이메일 주소)

    어제 만난 피에르 코헨 아크닌씨는 쿠바산 시가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시가바 ‘시가 디반‘의 CEO였다. 부드러운 인상에 장난기 넘치는 어투가 영낙없는 프렌치였는데, 그의 명함에는 두가지 매우 인상적인 특징이 있었다. 첫번째. 명함의 앞면에는 아래와 같은 그림이 있다. 무언가 하고 물어보니 아들이 그려준 자기 모습이라며 웃는다. 시가를 물고 있는 자신의 모습, 특히 대머리를 인상적으로 묘사했단다. 그 얘기를 듣고 나니…

  • 저물다

    밑도 끝도 없이 울적해. 청춘 내내 가보고 싶었던 오르쉐미술관 생각 나고, 형들처럼 늙지 않을거야 호기 부리던 때도 떠오르고, 치기 어린 잘못된 선택들도 기억난다. 그 모두가 그저 허허, 김 빠진 콜라 같다. 나의 생은 언제부터 저물고 있었을까? 관련된 글: 소설.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주5일 근무 시작~ 호암 미술관 가다. 입문! Racing skate! 시험 제니쿠키 년도가 바뀐다는…

  • 주말의 명언

    대체로 진보 혹은 어떤 계급의 해방은,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그 계급에 속한 개개인의 노력을 통해 일어난다.– 해리어트 마티노yoda said : 항상, 그렇다. 삶이 던져주는 가장 집요하고 시급한 문제는” 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것이다.– 마틴 루터 킹 Jryoda said : 나는 매월 *만원을 기부한다. 하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것인가? 자극이 없는 직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