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에게도 PMS가 있는 지 몰라요.

    대략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있습니다. 생을 소비하고 있다는 자괴감에, 매사가 까칠합니다. 내가 섹시하지 않다는 편견을 버려, 난 섹시해. 끝날 때가 되었는데, 전혀 흥미진진하지 않습니다. 모임이 있다면 두 손 걷고 나서야 할 판에 그냥 쳐다보고만 있게 되요. 어쩌면, 남성에게도 PMS가 있는 지 모릅니다. 흘리는 건 피가 아니겠지만.ps. 스트레스 술로 풀려고 하면 안되는데… 맥주 두캔을 게눈 감추듯 비우고,…

  • 소설. 페이첵. 필립 K 딕

    페이첵/ 필립 K 딕/ 집사재 2004년 이상문학상 수상집과 같이 구입했던 이 오래된 SF 소설을 이제사 다 읽었다. 이 모음집에는 전부 9개의 단편 소설- 페이첵, 존의 세계, 황혼의 아침식사, 작은 도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가짜 아빠, 우브는 죽지 않았다, 안정성-이 있는데, 그중 제일 뛰어난 작품은 역시 표제작인 페이첵이다. 페이첵 – 지난 2년간의 일하던 공장에서 ‘5만불의…

  • 스캔들 – 조선 남녀 상열지사 (8/10)

    통하였느냐?통하고 버렸느냐?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저는 육체의 신성함-고결하다거나 더럽혀진다 거나 하는-을 믿지 않지만, 이 영화가 보여주는 육체에 대한 다양한 시선은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자신의 몸을 자신의 의지대로 통할 수 없는 사회,육체에 대한 억압이 이성에 대한 억압으로 이어지는 중세사회 조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발랄하기 그지 없는 상상의 나래. 장점이 많은 영화입니다.우연을 가장하여 도서관에서 사랑을 고백하고골목길에서 튀어나오는 치한을 폼 나게…

  • CNN과 NY Times의 Newsletter Service

    milkwood님의 글 클로닝, 엠바고, 언론의 자세를 보다가, 저도 CNN과 NY Times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아래는 두 군데서 날아온 NewsLetter 확인 메일입니다. 두군데 모두 무료입니다만, 큰 차이가 있군요.1. NY Times는 신청이 잘 되었다는 메일. 한국 뉴스레터 서비스의 대부분이 이런 형태입니다.2. CNN은 이메일 주소 및 신청 확인 메일. 만약 수신 이메일 주소가 없거나(또는 수신 에러 발생) 회신이 없으면…

  • 김남주 시인이 떠난 지 벌써 10주기가 되었군요…

    오늘 2월 13일이 김남주 시인이 떠난 지 10주기가 되는 날이랍니다. 그의 10주기를 추모하며 평전이 나왔습니다.김남주 평전/ 한얼 미디어/ 2004 늘 그랬습니다.김남주 시인을 읽을 때면 항상 얼굴이 붉어질 만큼 부끄러워 졌습니다.그 당당한 삶의 자세만큼이나 크낙한 그의 시 앞에서 한없이 초라해졌습니다.내 가는 길에 의문이 들어 가슴이 답답해질 때면, 언제나 명쾌하게 답을 내려주던.시인이기 이전에 혁명가였던 그의,시퍼렇게 날 선…

  • Web Standards Awards ; 의미있는 상.

    Web Standards Awards W3C의 표준안을 잘 지키는 좋은 사이트에 주는 상인가 봅니다.사실 IE에 치중되어 있는 국내 현실을 감안하면, 저런 상을 받는 게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그리고 어떤 환경에서도 잘 보이는 사이트가 ‘정보 공유의 인터넷’에 부합하는 것은 사실이겠지요. ps. webstandardsawards.com도 MovableType으로 만들어졌더군요. 군더더기 없이 짜여진 CSS와 coding을 보자면 질투와 시기가 모락모락… 🙁

  • 승진의 원천은 무능력?

    사내 인트라넷에 아주 재밌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안분지족을 서양식으로 표현한 걸까요? 🙂 {피터의 원리는 능력과 무능력에 대한 기존 개념을 과감하게 타파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남북전쟁 때 북군의 장군이었던 리처드 테일러는 ‘7일간의 전쟁’에 관해 언급하면서 “남군 지휘자들은 남군의 수도였던 리치몬드시 부근의 지형조차 잘 모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몇년전 다리와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 뒤에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관련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 나의 환칭은… 사루만?

    출근 길에 김승희의 소설 ‘진흙 파이를 굽는 시간’을 읽었습니다. ‘조지아’라는 이름에 대해 거론하면서, 롤랑 바르트의 환칭(antonomasia)을 건드리고 넘어가더군요. (네이버 백과사전은 스펠링이 틀렸습니다. antonomasia가 맞습니다. 야후 백과사전도, 엠파스 백과사전도 스펠링이 틀리게 나옵니다. 흠…)어쨌건 그 대목에서 나의 환칭은 무엇일까를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사랑에 목숨을 걸지만 자존심과 자의식이 강하고, 속 마음을 거의 드러내지 않으며, 타인의 틈입을 쉽게 허락하지…

  • 마이엠 – 플래너스 포탈 시장 진출하다.

    플래너스가 포털 사이트를 만들었군요. [마이엠] 나만의 감성포털! MYM.net이미 안정화, 독점화 된 포탈 시장에서 얼마만큼 성장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얼핏 들러본 느낌으로는 기존의 포털과 큰 차별점을 보이고 있지 않아 다소 무리인 듯 합니다. 틈새시장을 공략하거나 기존 포털이 지니고 있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