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100 핑퐁
사르트르는 ‘시지프스의 신화’에서 이렇게 서두를 꺼낸다. 참으로 중대한 철학적 문제는 단 하나뿐이다. 그것은 자살이다. 인생이 살만한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을 판단하는 것, 이것이 철학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다. 그 이외의 것-세계는 삼차원을 가지고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정신은 아홉 개 혹은 열 두 개의 범주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그 이후의 일이다. 그것들은 장난이다. 그는…
신파.그것은 어쩌면 한국인이 탯속에 가지고 있는 원초적이고 원형적인 감정일는 지도 모르겠다. 내 이성은 신파를 거부하나 내 감성은 여전히 눈물을 흘린다.
‘음란’과 ‘서생’이라는 병립할 수 없는 두 단어를 나열한 제목부터 인상적이다. 유교적 엄숙주의가 극성을 피우다 못해 ‘몸’에 대한 억압으로까지 치닫던 시대에, 성 담론은 고사하고 열녀문이 무엇보다도 큰 가문의 자랑이었던 그 지랄같은 조선 시대에, 사대부 ‘서생’의 입에서 튀어나는 ‘음란’한 경망스러움이라니 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겉 다르고 속 다른 조선 시대 지식인/지배 계급의 위선을 발라내는 진지한 작업은 이 영화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다. 윤서(한석규)와 정빈(김민정)의 로맨스, 체포, 심문,…
더 많은 사진은 http://www.flickr.com/photos/xingty/sets/72157594310575213/2006년 9월 30일 16시 43분, 아들 태어 나다.출산은, 그리고 출산을 지켜보는 것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힘든 일이었다. 아내와 내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었기 때문에, 15시간이 넘는 진통 끝에 들려온 아가의 울음소리는 더욱 감동스러웠다. 아내와 나는, 나의 어머님과 아내의 어머님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주고 받았다.ps.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요즘이제 막 아빠가 되려는 요즘,나를 아빠라고 아버지라고 부를 아들이 태어나려는 요즘,내 마음 속에서 메아리치는 시가 있다. 나와 함께 모든 노래가 사라진다면김남주내가 심고 가꾼 꽃나무는아무리 아쉬워도나 없이 그 어느 겨울을나지 못할 수 있다.그러나 이 땅의 꽃은 해마다제각기 모두 제철을잊지 않을 것이다.내가 늘 찾은 별은혹 그 언제인가먼 은하계에서 영영 사라져더는 누구도 찾지 않을 수 있다.그러나 하늘에서는 오늘밤처럼서로…
영문 제목은 The five dysfunction of a team인데 불필요한 수식어 ‘탁월한’이 추가되어 혼란을 일으킨다. 나를 포함한 3명의 사람이 이 한글 제목을 보고 처음 내뱉은 소리가 ‘탁월한 조직이 먼제 되고 나서 고민해야하는 문제인가?’였으니까. 그러나 책의 내용과 구성은 매우 만족스럽다. 신생 벤처기업에 새로 부임한 CEO 캐서린이 팀을 만들고 개선해간다는 다분히 식상한 내용이지만 흥미로운 줄거리에 결합된 이론적 영감들은 책을…
저자 서문의 끝은 이렇게 끝난다. 책을 읽기 싫어지는 대목이다 지지 마라 일본 오다 노부나가의 인기탓인지, 저자의 성향인지, 무력이 모든 것을 결정하던 전국시대를 그리워하는 일본인이 많은 것인 지는 모르겠으나 이 책을 포함, 참고문헌까지 ‘오다노부나가의 카리스마식, top-down식 경영’에 대한 서적은 수를 헤아릴 수 없다.적절한 (물질적, 정신적)포상이 뒤따라야 가신이 따라온다거나 리더는 비전(오다의 경우 천하포무)을 보여줘야 한다거나 공적을 꼼꼼히…
(이 글은 dobiho의 comment에 대한 보충 의견이다)Web brand and usability브랜드란?1. AMA(American Marketing Association)의 정의 (1991) 판매자가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식별하고, 다른 경쟁자와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명칭(name), 용어(term), 심벌(symbol), 디자인(design) 또는 그 결합체(combination) 2. Metabranding의 정의 (1999)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식별하고(Identify), 경쟁자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차별화하고(Distinguish) 소비자의 마음속에 가치 있게 느끼게 하는(Value-Create) 경험적 상징 체계(Experiential Symbolic System)…
(이 글은 dobiho의 나이들 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에 trackback하기 위해 작성한다)농담 같은 정답이 있는 질문. 🙂 10살의 소년에게 1년은 1/10의 의미가 있지만40살의 중년에게 1년은 1/40의 의미가 있다.결국 시간의 물리적인 양이 동일할 지라도 그 시간이 그 사람에게 주는 상대적인 양은 달라진다.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면, 오늘을 사는 자세가 왜 치열해야 하는지도 설명할 수 있다. 남은 날이…
관련 영화 : http://www.imdb.com/title/tt0425210/ 君子報仇 十年不晩. ps. Mr. goodcat은 그 이름에서부터 캐릭터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절대로 빈틈을 보이지 않는 치밀함과 발자욱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걸음걸이, 유연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눈빛. 영화의 후반부에 드러나는 캐릭터의 성격/생김새까지 완벽한 일관성을 갖춘 매우 좋은 캐릭터이다. Mr.goodcat의 과거를 시리즈로 만들어 봄직 하지 않은가?
2006 Makreting insights conference가 여의도 전경련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있었다. 광고대행사와 컨설팅사, 현업의 마케팅실까지 speaker들의 구성은 괜찮았으나 그 발표의 질 적인 수준은 그저 그렇다.다만, CJ 마케팅실을 담당하는 김왕기 speaker의 장표 하나는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다. 브랜드의 점수를 올려주는 전략/행위가 있고 브랜드의 점수를 깍아먹는 전략/행위가 있으며, design 적인 측면에서 이런 요소들이 브랜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흔히 마케팅 자원의 대부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