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닌 나

프로작이든 데파스든, 약을 먹은 날은 확실히 다르다.

차분하지 않고 깊은 생각 없이 말하고 가급적 밝게 표현하려고 애쓴다. 상대방의 감정이나 기분에 신경쓰게 된다.

불현듯 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이게 보통의 정상적인 사람들의 기분이라면 그리 달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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