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닌 나
프로작이든 데파스든, 약을 먹은 날은 확실히 다르다.
차분하지 않고 깊은 생각 없이 말하고 가급적 밝게 표현하려고 애쓴다. 상대방의 감정이나 기분에 신경쓰게 된다.
불현듯 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이게 보통의 정상적인 사람들의 기분이라면 그리 달갑지 않다.
프로작이든 데파스든, 약을 먹은 날은 확실히 다르다.
차분하지 않고 깊은 생각 없이 말하고 가급적 밝게 표현하려고 애쓴다. 상대방의 감정이나 기분에 신경쓰게 된다.
불현듯 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이게 보통의 정상적인 사람들의 기분이라면 그리 달갑지 않다.
민준이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 해열제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열이 오르는 …
씽크빅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과 얘기하는 시간. 한글 낱말 카드를 맞추는데…
양치중 젖어버린 예준 옷을 갈아입히는데 민준이가 춤을 추며 즐거워하는게 …
창에 비친 자기 모습에 손을 들어 창의 얼굴도 찔러보고 만져보고 싱긋 웃…
기다리던 차를 보자마자 성큼 올라타던 예준인 문이 닫히려니 “엄마~”…
민준이는 어제도 화장실의 롤 휴지 한통을 물에 푹~~ 담가 가지고 놀았다…
수유 중단 3일째, 한번씩 생각나면 품에 파고 들어 가슴을 보여달라 그런…
우리집 빨래의 절반은 예준이 …
아침, 민준이가 조그만 소리로 “엄마, 바지가 젖었어요. 가글하다 흘렸어요”란다. 눈뜨자마자 가글이라니… “민준아, 쉬했니?” “네..” 예준인 혼날 것 같아 거짓말한 기억은 없는데 민준인 이렇게 둘러치기를 시도한다. 쉬를 했다는 걸 깨달은 순간 걱정이 되었던 것일까.. 빤히 보이니 오히려 더 혼낼 수가 없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관련된 글: 예준이와 민준이에게 미라클 2주에 걸쳐 오리엔테이션, 입 내가 지금 기분이…
오전엔 예준 학교 총어머니회 모임, 오후엔 민준 유치원 부모 상담.. 내일은 숨쉴 틈도 없겠다. 관련된 글: 예준이와 민준이에게 미라클 2주에 걸쳐 오리엔테이션, 입 내가 지금 기분이 좋은 줄 알아요? 오전엔 민준 참여 수업, 오후 결혼 15 주년 예준이가 옷을 벗고 있을 때면 민준이가 어느새 다가와 등뒤로 가선 간질간…
오렌지쥬스를 들고와 예준이가 달라하니 민준이가 ‘어허헝헝헝’하면서 맘이 급해진다. 예준이 따라준뒤 컵을 가지러 일어서는데 박수까지 치며 좋다는 민준이다. 관련된 글: 가져오지 말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씩 웃으며 쥬스를 들고와서는 난데없이 나… 매주 월요일은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일이다. 박스를 챙겨서 나갈려 치면 … 재활용 쓰레기를 정리하는 월요일, 오늘은 예준이가 긴팔 긴바지를 입고 나… 양치하러 들어온 목욕탕으로 기어온 민준이를 내보내는데…
예준이 한글 공부를 하고 있는데 민준이가 옆에 와서 얼굴도 들여다 보고 아는척도 하고 그러다 심심했는지 책을 꺼내기 시작한다. 그러다 전날 읽어주었던 책을 찾아 들고 와서 나보고 읽어라고 성화다. 형이 엄마에게 안겨 있는 것도 못보고 파고 들어야 하는 민준이는 질투쟁이다. 관련된 글: 아침엔 동혁이랑 오후엔 서진이랑 신나게 놀고 피곤했는지 예준인 우유 먹고… 예준이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놀아주고…
화석이 되어버린 거대한 공룡의 발자국은, 결국 과거다. 십년이나 이십년쯤 훌쩍 시간이 흘러 2012년 3월 28일을 생각해보면 그것은 어떤 과거가 될 지 궁금하다. 침묵이 깊어지고 세월이 시들어가고 세상이 시들하다. 관련된 글: 예준이와 민준이에게 미라클 2주에 걸쳐 오리엔테이션, 입 힝 오전엔 민준 참여 수업, 오후 결혼 15 주년 예준이가 옷을 벗고 있을 때면 민준이가 어느새 다가와 등뒤로…
하루 꼬박 앓드니 민준이는 양쪽 눈에 쌍꺼풀이 생겼다. 어색하다 민준.. 빨리 나아서 원래대로 돌아오자.. 관련된 글: 아침엔 동혁이랑 오후엔 서진이랑 신나게 놀고 피곤했는지 예준인 우유 먹고… 민준이는 이제 무릎을 … 늦잠을 잔 덕분에 신랑은 쥬스한잔 마시지 못하고 서둘러 출근을하고 쌓여있… 요즘의 식사 시간은 전쟁이다. 예준이가 아닌 민준이와의. 몇술 먹고나면 … 민준인 기기들을 눌러보는 재미에 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