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준이 학생증 증명사진
집에서 찍었는데, 표정이 좀 어둡나?
요즘의 식사 시간은 전쟁이다. 예준이가 아닌 민준이와의. 몇술 먹고나면 고개를 돌려버리고 자꾸 그릇을 숟가락을 달라고 난리다. 어제 점심에는 내주었더니 옷, 얼굴, 손 그리고 의자 등 범벅이 되어 있어 저녁엔 버티고 안주니 통곡에 통곡을 한다. 독립심이 커가는 시기라고는 하지만 엄마는 힘들다. 관련된 글: 베어트리파크에 다녀오다. http://www.flickriver.com/… 민준이가 어제 밤에 열이 39도가 넘어갔다. 아내는 민준이 열을 내리느라……
점심 후 설겆이 하는 동안 예준에게 민준이와 양치를 하라고 했다. 두녀석이 들어간 화장실에서는 물소리가 요란하고 설겆이에 우유팩 정리하는 동안 계속이다. 들어가봤더니 뭐가 그리 재미난지 세면대에 두아이가 붙어서 사이좋게도 논다. 옷을 갈아입히며 민준이에게 변기에 다시 올라가지 말라고 감기 걸렸는데 이렇게 놀면 더 아프다 그랬더니 예준이가 옆에서 한마디 거든다. “아기, 올라가면 안돼~~~ 으슬으슬 추워..” 관련된 글: 설거지중…
민준이 머리카락을 잘랐다. 태어나서 처음 이발. 낯선 아줌마, 낯설고 무서운 소리. 끝낼때쯤엔 내품에서 통곡을 한다. 많이 무섭고 싫었나 보다. 관련된 글: 마트에 가는 것을 눈치… 예준이에게 종종 화를 내곤한다. 피곤해 누워있는데 배를 밟는 다거나하는 … ‘사람과 개’라는 다큐를 본다. 유기견 이야기, 버려진 강아지들.. … 아바타는 재밌었어? 데이트는? 팽이 아이스크림을 예준이에게 하나 주고 하나는 내가 먹으려고…
‘우리 작은 아들’이라고 아침인사를 했더니, 민준이는 자기는 작은 아들이 아니라며 성을 낸다. 앞으로 민준이 키가 나보다 커진다해도 ‘작은 아들’인데 어쩌라고. 관련된 글: 22일 – 태권도 공개 심사 겨울 온천에 다녀오다 민준이 머리카락을 잘랐다. 태어나서 처음 이발. 낯선 아줌마, 낯설고 무… 민준, 엄마가 안보는 줄 알고 두서너발을 몇미리씩 움직이며 걸을음 때다가… 민준이가 “아빠” 비슷한 말을 하여…
공부가 끝나고 선생님과 인사를 하는데 대뜸 “선생님, 뭐죠?”라는 예준이.. 요 2~3주 선생님이 공부 잘했다고 비타민도 주시고 사탕도 주시던 걸 기억하고선 뭘 주냐고 묻는 거다. 아무것도 준비안하셨던 선생님은 가방을 뒤져 겨우 지우개를 하나 찾아내시곤 예준에게 주셨다. 관련된 글: 아침에 세수를 하고 보니 컴퓨터 방문이 잠겼다. 문이 자꾸 잠기니 문 손… “왜 구래~” 예준이가 입을 삐죽 내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