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만큼 노력을 하지는 않고 있다. 게으른 탓이다.

예준이가 부쩍 부쩍 커간다. 말을 하는 것도 매우 늘었고 그 논리나 발음 좋아지는 속도가 생각 이상으로 빠르다. 그리고 한편, 예준이가 조금 더 천천히 배우고 천천히 완숙해지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내가 미처 대응하지 못할 만큼 빠르게 자라기 때문이다. 약간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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