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입술을 쪽쪽 빨아대는 것이 이상하여 만져봤더니 윗니가 나오려나 보다. …

윗입술을 쪽쪽 빨아대는 것이 이상하여 만져봤더니 윗니가 나오려나 보다. 간질간질하는지 지 손가락을 넣는 것도 같고.. 벌써 식탁 밑에선 고개를 숙여야 할만큼 키도 크고.. 잘자라고 있는 민준이다.

Similar Posts

  • 긴장감

    민준이 따라서 유소년 축구대회. (다시 보니 대회이름은 요상하다. 제3회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성남시 청소년 지도 협의회 유소년 축구대회) 3:0으로 이기는 게임의 막바지. 경기 종료를 알리는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자 큰 소리로 팀을 향해 외친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마” 많이 컸다. 까맣게 탄 얼굴 위로 송글송글 땀이 맺혔다. 관련된 글: 민준이가 구석에서 주저앉아 힘을 주는걸 보다 눈이…

  • 예준이랑 내려와 재활용 버리

    예준이랑 내려와 재활용 버리고 보니 애는 없는데 소리만 들린다. 한쪽에서 세빈이가 튀어 나오고 예준인 세빈일 피해 도망치다 잡혔다. 결국 타협을 했는지 손을 잡고 학교에 가는… 에고.. 관련된 글: 엄마랑 아빠의 툭탁 거리고 나가버린 아빠의 부재를 예준인 자꾸 상기시키며… “엄마 머리가 아파”라고 말을 했더니 예준이가 내 이마를 짚어보며 … 장보고 돌아오는 길에 예준이가 “난 엄마랑 결혼…

  • 주말내 신나게 놀고서도 부족

    주말내 신나게 놀고서도 부족했던지 예준인 더 놀겠다고 할머니댁에 남았다. 유치원 가지 않는 아침은 한가하고 좋긴한데 많이 쓸쓸하다. 관련된 글: 눈을 떠 멍하니 소파에 앉아 있던 민준이의 눈이 갑자기 반짝인다. “어… 점심을 먹고 들어왔는데, 어머니께서 터키에서 사다 주신 목걸이가 목에서 … 민준이 발음이 점점 정확해진 민준이는 자기 요구가 더 당당 … 두발 자전거 마트에 가는 것을…

  • 돈까스 클럽

    방학을 맞아 할머니댁에 일주일간 놀러 가기로 했다. 사실은 우리 동네가 더 시골. 할머니가 훨씬 더 잘 챙겨줄 것을 알고 있지만, 일주일동안 집을 떠나는 아이들에게 웬지 애틋한 마음이 들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사 주기로 했다. 언제 이렇게 자랐나. 그리도 또 언제 이런 시간이 올까. 한참 시간이 지나 아이들이 나만큼 나이를 먹으면, 이런 아빠의 마음을 조금은 알아줄까….

  • 3월 27일

    27번째 아버지 제사.  그동안 나는 대장암 수술을 세번 했고. 결혼을 했고. 아이를 둘 낳았고. 몇번의 이직을 했고. 다리가 부러졌고. 120명 쯤의 조직을 이끌었고. 위암 수술을 받았고. 이제 50이 되었다. 아버지는 52에 돌아가셨다. 가족을 위해 산다는 게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 그때 아버지가 얼마나 힘들었을 지 조금은 알겠다. 체중계를 예준이 방에 가져다 두었다. 결혼하면서 구입했는데 아직…

  • 민준인 누구에게 무언가 하나

    민준인 누구에게 무언가 하나가 주어지면 자기도 똑같이 하나가 생겨야 한다는 생각인가 보다. 횽에게 과자를 하나 더 주면 먹던 과자 내던지고 새거를 달라고하고 횽이 우유를 한잔 더 마시면 자기도 더 달라 가져오고 택배 상자에서 뭔가 나오면 나, 나,를 외치며 제것을 챙긴다.  예준이도 이랬던가..? 관련된 글: 민준이 부회장 출마 내가 아닌 나 식탁 모서리에 부딛쳐 이마에 혹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