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0 음식혁명

25/100 음식혁명

이 책의 저자는 존 로빈스.

25/100 음식혁명

유명한 아이스 크림 회사 ‘베스킨 로빈스 ‘의 유일한 상속자이다. 그러나 그는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환경운동가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책의 제목 위에 붙어있는 설명 ‘육식과 채식에 관한 1,000가지 이해와 오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존 로빈스는 육식을 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삶과 환경을 근원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음을 아주 분명하고 확실하게 설파하고 있다.
닭과 돼지와 소는 태어나자마자 편히 앉을 수도 없는 좁은 우리에 갇혀 배설물이 무릎까지 차오르는 채 각종 항생제로 뒤범벅된 비정상적인 사료들을 받아 먹으며, 결국 정신이 말짱한 상태에서 가죽이 벗겨지고 다리가 잘려나가는 고통을 겪고 있다.
단순히 가축에 대한 동정심 때문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도 육식은 죄악이라고 할 수 있다.

– 열대 우림지대에서 사육한 소고기로 패스트푸드 햄버거 하나를 만들 때마다 20-30종의 식물, 100종의 곤충, 10여종의 새와 포유동물, 파충류가 사라진다.
– 열대 우림의 생물들을 위협하거나 멸종 위기로 몰아 넣은 가장 큰 원인은 가축들의 방목이다.
– 미국의 가축이 먹어치우는, 콩을 비롯한 곡물은 사람 14억명이 양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 미국의 인구는 고작 전세계의 4%다.
– 미국인이 먹어치우는 소고기 양은 전세계 소고기 소비량의 23%다.
– 농경지 2.5에이커에서 생산하는 식품은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수만큼 인간의 에너지를 충족시킨다.
* 양배추를 생산하면 23명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 감자를 생산하면 22명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 쌀을 생산하면 19명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 밀을 생산하면 15명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 닭고기를 생산하면 2명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 우유를 생산하면 2명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 소고기를 생산하면 1명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 매해 배고픔과 기아 관련 질병으로 죽어가는 전세계 인구를 충분히 먹일 수 있는 곡물의 양은 1,200만톤이다.
– 곡물 1,200만톤은 미국인이 소고기 소비를 10%만 줄이면 얻을 수 있는 분량이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는 나와 우리 가족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맘 먹는다.

Similar Posts

  • 후불제 교통카드를 쓰지 않는 정보인권 활동가

    관련 기사 : 수사를 위해서는 모든 사생활을 공개하라?미리 충전하고 이용 금액만큼 차감하는 선불제 교통카드와 달리,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월말에 결제하는 후불제 교통카드에는 개인의 행적이 고스란히 남게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 글쓴이의 주장이다. 전적으로 동감한다.한국 교통 연구원에서 발간한 ‘대중교통정책 수립에 있어서 교통카드 자료 활용방안’이라는 연구자료를 보면 더욱 놀랄만하다. 실제로 익명화되어야 할 교통카드 이용 자료에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며, 더우기…

  • 10. 오, 철학자들

    저자가 철학자들에게 받은 인상을 그대로 옮겼다는 말에 집어들었는데, 명료함과 단순함이 매우 맘에 들었다. 예를 들면 이런 표현들. ‘ 과학자들은 알기를 원하고, 신학자들은 믿기를 원하고, 철학자들은 안다고 믿어’ 탈레스 – 그리스, 자신의 키와 그림자의 높이가 일치하는 것을 이용하여 피라미드의 높이를 측정,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자기 자신을 아는 일이고, 가장 쉬운 일이 남에게 충고하는 거라고, 만물의…

  • 소설. 웃는 남자

    나는 이해한다는 말을 신뢰하지 않는 인간이었다. 이해한다는 말은 복잡한 맥락을 무시한 채 편리하고도 단순하게 그것을, 혹은 너를 바라보고 있다는 무신경한 자백 같은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나 역시 남들처럼 습관적으로 아니면 다른 마땅한 말을 찾지 못해 그 말을 할 때가 있었고 그러고 나면 낭패해 고개를 숙이곤 했다. – 웃는 남자. 황정은 관련된 글: 소설. 플라이…

  • 만년 by 다자이 오사무

    만년 – 다자이 오사무 지음, 송태욱 옮김/서커스 07년 2월에 처음 읽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이후 두번째 손대는 작품인데, 경이와 감탄 그 자체이다.다자이 오사무는 평생 5번이나 자살을 기도했는데, 그런 상황이 조금은 이해가 갈만큼 그 감수성과 시선은 여리고 여리다. 끝없는 자괴감과 부끄러움, 세상을 바로 쳐다보는 것조차 버거운 사내. 그러나 1940년대를 살면서 그가 쏟아낸 작품은 구성이나 수법이 실로…

  • 소설. 7/100 비프스튜 자살클럽

    비프스튜 자살클럽 – 루이스 페르난두 베리시무 지음, 이은정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제목, 표지가 맘에 들었고 무엇보다도 내가 브라질 소설(브라질 작가로는 파울로 코엘뇨 정도?)을 많이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고른 책이었다. 추리소설을 기대해서였는지도 모르겠는데, 이 소설은 추리소설이 아닐 뿐더러  문제의식이나 구성, 문체 등 모든 것이 매우 가볍고 경쾌하다. 삶이 죽음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누군들 한번쯤은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관련된 글:…

  • 인요가 : 나에게 주는 최고의 이안과 휴식

    인요가 창시자 폴 그릴리가 정리한 핵심 수련법을 담았다. 인요가는 음양의 음(陰, yin)적인 요소에 주목하는 요가로, 온몸의 스트레칭과 이완에 중점을 둔 정적이고 편안한 요가를 말한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아쉬탕가, 빈야사, 비크람 등이 근육을 많이 쓰고 활동적인 양요가들인데, 이와 달리 인요가는 한 자세에서 오래 머무르고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인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것이 요가의 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