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grogu

  • 쿵푸 허슬 (9/10)

    주성치는 이제 그만의 색이 담긴 영화를 만드는마에스트로의 길로 들어서는군요.이 작품에 실려있는 모든 알레고리와 캐릭터와 패러디와 유머 또는 개그.이 모든 구성 요소들은 ‘주성치표’라 칭할 수 있을만큼 개성이 강합니다.놀랍게도 주성치 유머의 특징은 ‘진부함’에 있습니다.그의 유머는 너무 오래되고 고전적이어서 이런 얘기로도 웃길 수 있을까 의문이 들만큼 진부합니다.– 다리가 안보일만큼 빨리 달리는 사람들, 마치 로드런너 같지 않습니까? – 돼지마을에…

  • 말아톤 (8/10)

    말아톤에는 2가지의 미덕이 있습니다. 침묵을 통해 의미를 전달하는 절제의 아름다움이 있고그러한 아낌이 궁극적인 소통(communication)으로 기능하는. 절규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초원이 엄마는 사실 누구보다도 힘들게 고통받고 있으며시멘트 벽보다 단단한 자기의 틀에 갇혀있으리라 생각했던 자폐 장애인(초원으로 대변되는)은 사실 너무 많은 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스펀지였던 것입니다.그러나 영화에서 둘은 그저 힘들거나 그저 닫혀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강조하거나 자극하지 않지요.그렇게끝까지 리듬을 잃지…

  • 아마존, 지역 검색 시작하다.

    아마존이 새로운 Yellow page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지역검색입니다. 관련기사 : Amazon Offers New Look at Yellow Pages 기사를 보는 것 보다는 아래의 검색결과가 더 와 닿을 듯. http://www.amazon.com/gp/yp/B00036JWGO/102-3565714-3654549? 아마존이 왜 a9을 론치했을까, 그 경쟁력이나 포지셔닝을 생각하면 의문을 지울 수 없었는데… 결국 이런 구도로 가자면 검색엔진이 필요했겠습니다. walk left-right의 사진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 디지털 카메라를 단 트럭에…

  • 상견례 진행하다.

    상견례. 그와 그녀는 충분히 사랑하고 있으므로 서로의 부모님에 대해서도 그 애정의 일부가 향할 것이다. 그런데 그의 부모님과 그녀의 부모님은 서로를 바라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 삼성동의 한정식집에서 상견례라 불리우는 이 이상야릇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실은 이런게 조금 궁금했다. 아버님이 안 계신 우리 사정을 배려, 그녀도 어머님만을 모시고 나왔다. 이런 배려가 고마운 것은 아직도 한국 사회가 가부장제의 틀을…

  • 택일 & 웨딩플래너

    마침내 결혼 날짜(5/22)가 잡혔고 고민 끝에 웨딩 플래너를 통해 나머지들을 결정하기로 했다.. 결혼(한국에서의?) 자체가 너무 복잡한데다가 그 모든 선택을 늘 최선으로 결정할 자신도 없고 무엇보다도 그녀와 나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공통점이 있는 탓에 결혼의 형식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 노력은 최소한으로 하고 결혼 생활을 잘하자는 합의. 어쨌든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이 막막함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 섀클턴의 리더쉽

    1. 궁극적인 목표를 잊지말라. 그리고 단기적 목표달성에 총력을 기울여라.2. 가시적이고 오래 기억에 남는 상징과 행동으로 솔선수범하라.3. 낙천적 마인드와 자기확신을 가져라. 단, 현실적 기반위에서4. 자신을 돌보라. 스태미나를 유지하고 죄책감에서 벗어나라.5. 팀 메시지를 끊임없이 강화하라 : “우리는 하나다. 살아다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다”6.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서로에 대해 예의를 지키고 존중하라7. 갈등을 극복하라. 분노를 억제하고, 다른 의견도…

  • 결혼을 결심하다.

    happy ending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맘 먹고 Happy wedding 이라는 카테고리를 신설, 결혼에 관한 얘기들을 정리하기로 한다. 지난 8월 만난 그녀와 결혼을 하기로 맘 먹은 것은 무엇보다도 그녀가 날 편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결혼은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이기적인 소유가 아닐까 싶다. 결혼에 관한 철학.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의 주체가 하나가…

  • Indian Summer – Andre Gagnon

    감성이 지쳐있을 때 음악은 휴식이다.New age 음악을 즐겨 듣지는 않지만, 무엇보다도 사람 목소리가 싫을 때가 있다. 아니, 보다 정확히는 의사 전달이 되는 가사가 들려오는 것을 거부한다고 할까?이런 음악을 조용히 틀어놓고 소설책을 들척이고 있노라면 ‘이게 사람 사는 거지, 이게 나의 천국이지’ 싶다.불현듯, 여름같은 가을이 그립다. ps. 인디언 서머9월 중순.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신선한 가을이 왔다고 느낄…

  • 060 수신 금지하다.

    이통사에서 적극적인 공지를 하지 않은 탓에 모르고 있었는데060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차단하는 서비스가 있더군요.핸드폰을 열고 지역번호 없이 114로 전화를 걸면, 각 이통사의 고객센터로 연결이 됩니다. 상담원 연결 후에 060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수신하지 않겠다고 신청하면 됩니다.다시 문제는 opt in vs opt out 로 귀결됩니다.관련기사 : 옵트인과 옵트아웃이 뭐죠?상대적으로 프라이버시의 개념이 강한 EU 등에서는 옵트인을 채택하고 있는 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