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색상이 조금 더 다채롭기를

삶의 색상이 조금 더 다채롭기를

지난 7월 민주노총에 제안했던 ‘새노래 프로젝트‘가 무사히 마무리되어 음원과 음반까지 발매됐다. 어제는 홍대 라이브클럽 ‘빵’에서 새노래 프로젝트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삶의 색상이 조금 더 다채롭기를

오랜만에 아내와 둘이 집을 나섰다. 봄이 왔다. 나란히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한다. 고속도로에 늘어선 나무와 아스프팔트도 따뜻해 보인다.

명동에 내려 언젠가 대만에서 맛있게 먹었던 딘타이펑에 들렀다. 대만에서처럼 계란 볶음밥과 우육탕, 딤섬을 조금 주문했다. 창 밖으로는 치킨집이 가득했고 대낮부터 외국인들은 치킨과 맥주를 먹고 있었는데, 잠시 생각해보니 아마도 그건 한국의 ‘치맥’을 경험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낯선 나라에 들러 자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어떤 것을 즐기는 것, 그것이 여행이라면 삶도 다르지 않다. 시간이라는 너른 땅에서 무엇인가의 경험을 점차 늘리고 즐기는 것 말이다.

홍대에 갔다. 결혼 전에는 꽤 자주, 결혼 후에도 일이나 워크샵 때문에 1년에 한두번씩은 들렀는데 꽤나 오랫동안 가지 못했다. 여전히 거리는 화려하고 사람은 많았다. 달라진 건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점.

거리를 둘러보다가 소품샵을 들르고 갈만한 찻집을 찾는다. 마치 한국에 여행이라도 온 것처럼. 호기심을 잃지 않는 것, 심지어는 주위의 익숙한 일상에도 관심을 가지는 자세야 말로 삶의 여행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기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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