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the sunset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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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상수 올레

    오월의 어느 토요일.치아 마모증 치료를 위해 치과에 들렀다. 대기 시간이 길어져 깜빡 잠이 들었다. 이름이 불리우고 치과 의자에 앉았다. 그 의자에 누워있으면 늘 데이빗 크로넨버그가 떠 올랐다. 조금씩 다른 날카로운 금속 도구들. 굉음. 나로 동화되는 이물질.그리고 어제 받은 부고를 따라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상복을 입은 후배는 날 보고 와락 눈물을 흘렸다. 같이 간 후배는 육개장을 뜨며…

  • 돈 (4/10)

    포스터를 찾아보다가 깜짝 놀랐다. 이게 2019년 작품이라니. 돌이켜보니 등장인물들은 아이폰을 비롯 다양한 스마트 폰을 사용했는데, 그걸 보았으면서도 1990년대 쯤의 작품으로 착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생전 처음 듣는 ‘부띠끄’라는 단어와 펀드 매니저, 브로커 등의 소재는 매우 흥미로웠는데, 그 이상은 없었다. 유지태는 어느 새 굉장히 늙었다. ‘주유소 습격 사건’이나 ‘봄 날은 간다’에서의 유지태와 비교하니 좀 아깝다. 매력이 사라지고…

  • 탑건:매버릭 (9/10)

    전작 ‘탑건’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탑건:매버릭은 아주 잘 만든 상업 영화죠. 전작 탑건도 그렇습니다. 저는 리들리 스콧의 에일리언도 좋아하고, 토니 스콧의 크림슨 타이드도 좋아합니다. 둘의 작품은 약간 차이가 있지만 그게 능력의 차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모두 뛰어난 감독입니다. 어쨌거나 제게 ‘탑건’은 1986년 냉전 시대에 조각같이 잘생긴 탐크루즈를 데려다가 전세계 평화를 수호하는 강대한 미국의 이미지를 그럴싸하게…

  • 플라이트플랜(Flight plan) (7/10)

    url : http://imdb.com/title/tt0408790/이미 공중에 떠있는 비행기 안에서 딸이 실종된다.그렇다, 무척이나 흥미로운 설정이지만 이야기를 푸는 방식은 상식을 벗어나지 못한다. 관련된 글: Fever Pitch (6/10) 유령신부(Corpse Bride) (10/10) unknown (9/10) 싱크 홀 (7/10) 윤희에게 (10/10) 코치 카터 (9/10)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7/10) 메탈로드 (8/10)

  • 타짜 (9/10)

    고니에겐 들개같은 눈빛이, 정마담에겐 독사같은 냉혹함이 아쉽긴 했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이만하면 봐줄만 하다. 2시간이 넘도록 긴장감을 유지하는 좋은 에피소드도, 캐릭터의 생생함도 모두 좋은 시나리오 덕이다. 이미 잘 만들어진 원작을 새롭게 만들기란 더욱 힘든 일, 각색, 시나리오 작업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관련된 글: 바람피기 좋은 날 (4/10) 고고 70 (4/10) 그놈이다 (7/10) 말모이 (8/10) 완벽한 타인 (6/10) 별을…

  • Mr. & Mrs. Smith (7/10)

    관련 정보 : http://www.imdb.com/title/tt0356910/ 부부싸움을 하려면 이쯤은 되어야 하지 않겠어?당신, 부부 싸움할 때는 살기가 돌지만 정작 죽일 수 있는 순간이 오면 이렇게 얘기할 거야.“I can’t. I can’t do this”연인끼리 낄낄거리면서 보기에는 딱 좋은 영화.ps. 안젤리나 졸리.는 확실히 귀여운 면이 있다.ps. 브래드피트.의 백치미는 치가 떨린다. 으으. 남자의 백치미라니. 관련된 글: 효자동 이발사 (7/10) 이터널 선샤인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