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 어떤 게으른 여름의 기록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체력이 떨어져서, 회사에 이상한 일이 생겨서 등등의 이유로 지난 여름부터 거의 아무 것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기록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거의 아무 것도 하지 않았지만 그 7월말부터 10월말까지 4개월여, 1/3년의 기록을 더 늦기 전에 남겨 봅니다. 지난 7월 훗카이도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여름 오타루의 밤 거리를 울리는 유리 풍경 소리는 지금도 미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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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께

    요새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엄마가 지금보다 훨씬 건강했을 한 십년 쯤 전에광양 매실 축제 가서 산책도 하고지난 제주도 여행에서 그랬던 것처럼 갈치구이 같은 맛난 음식을 먹고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한라산에 온 식구가 도전해보고가까운 베트남에 훌쩍 다녀오거나 먼 유럽을 오랜 동안 여행해보거나그럴 껄 그랬다 싶은 아쉬움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저도 어머니도 그런게 쉽지만은 않은 때가 많으니까요….

  • 벌써 1년

    작년 오늘, 세번째의 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살아 있어 고맙습니다, 라고 쓰려다가 잠시 멈췄습니다. 살아 있는 것은 물론 고마운 일이지만, 정말로 제게 위안이 되는 것은 삶과 죽음에 대해 매우 자주 생각할 수 있는 일상, 그 자체입니다. 마음이 상하거나 화가 날 때, 우울하거나 힘들 때 예전보다는 쉽게 자신을 다스릴 수 있게 됐습니다. 툭툭 털어 버릴 수 있고…

  • 자신에게 투자하는 방법 (How to invest in yourself)

    당신의 인생을 바꿔 줄 틀 머물 곳을 얻고 일을 성취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줄 나의 틀 이것은 헛소리도 공상도 아니다. 그냥 이 포스트를 *믿는다면* 당신은 해낼 수 있다. 세상에 이런 글이 무수히 많지만 그것과 비슷한 글을 하나 더 쓸 생각은 없다. 이 글은 현실적인 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이다. 내일의 당신을…

  • 이직

    시대가 변한 탓이다. L의 이직에 마음이 흔들리는 까닭은 그는 이 회사에 입사한 이래로 계속 한팀에서 일했기 때문이고, 또한 그의 이직을 떠올리면서 나의 퇴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평균 수명이 매우 높아진 반면 (2015년 기준 남성의 평균 수명은 78.5세 http://goo.gl/sxQwr4 ) 평생 한 직장을 다닐 수 없는 탓에  사람들은 두번째, 세번째 직업을 찾아 변화해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