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현지인이 인정한 진짜 제주 맛집 12곳

제주 현지인이 인정한 진짜 제주 맛집 12곳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핫플레이스’가 아니라, 제주 사람들이 오랫동안 뭉근하게 찾아온 진짜 맛집들을 모았습니다. 콩국부터 몸국, 돔베고기까지 제주 향토음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12곳입니다.

1. 수다뜰 (제주시 봉개동)

마을회관 같은 외관의 농가 식당으로, 콩가루를 갈아 뜨거운 물에 풀어 만드는 제주 전통음식 ‘콩국’이 대표 메뉴입니다. 쌀과 해산물을 제외한 식재료 대부분을 인근 산지에서 직접 조달하고, 조미료 대신 3년 숙성 천일염만으로 간을 맞춰 맛이 깔끔합니다. 비빔국수도 인기 메뉴입니다.
📍 제주시 봉개동 명도암 389번지 | 064-723-2722

2. 정성듬뿍 제주국 (제주시)

각재기국(전갱이), 장대국 등 낯선 이름의 국요리를 파는 작은 식당으로, 현지인들이 홀로 식사하러 즐겨 찾습니다. 아침·점심엔 장대국·각재기국을, 저녁엔 술안주로 멜(멸치)튀김·멜무침을 주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제주시 무근성7길 16 | 064-755-9388

3. 천짓골식당 (서귀포시)

삶은 돼지고기를 통째로 꺼내 도마 위에서 바로 썰어내는 ‘돔베고기’ 전문점입니다. 지방 부위는 입에서 순식간에 녹고 살코기는 부드럽게 넘어가며, 잡내가 거의 없어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될 정도입니다.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아 예약이 필수입니다.
📍 서귀포시 천지동 294-10 | 064-763-0399

4. 성미가든 (제주시 조천읍)

닭 샤부샤부-삶은 닭-녹두죽으로 이어지는 코스 요리를 내는 닭요리 전문점입니다. 특히 녹두가 듬뿍 들어가 고소한 향이 일품인 녹두죽이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532 | 064-783-7092

5. 남양수산 (서귀포시 성산읍)

40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온 횟집으로,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원래는 포장 판매만 하다 인기를 얻어 지금의 식당 형태를 갖췄습니다. 제철 생선회와 고등어회, 곰장어전골이 별미로 꼽힙니다.
📍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191-1 | 064-782-6618

6. 앞바당 (서귀포시)

주인 부부가 사는 가정집 마당에 평상을 놓고 운영하는 붕장어 전문점입니다. 해녀인 안주인이 직접 잡아온 붕장어를 연탄불에 구워 먹는 방식으로, 소금구이와 고추장구이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날그날 잡히는 해산물에 따라 메뉴가 바뀌므로 방문 전 전화 확인이 필요합니다.
📍 서귀포시 보목로70번길 8 | 064-732-9310

7. 호근동 (제주시)

18년 된 동네 식당으로 몸국(모자반+돼지고기 국물 요리), 돔베고기, 제주식 순대 등 향토음식을 전문으로 합니다. 돼지고기 육수의 진한 맛과 모자반의 시원함이 어우러진 몸국이 대표 메뉴입니다.
📍 제주시 광양10길 17 | 064-752-3280

8. 기사숯불구이 (제주시 외도)

뼈째 구워 육즙을 살린 ‘피아노 갈비'(돼지 양념 등갈비)로 유명한 숯불구이 전문점입니다. 조미료나 색소 없이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린 양념이 특징이며, 남은 갈비로 끓여주는 된장찌개도 별미입니다.
📍 제주시 우정로 76 | 064-712-1192

9. 제원분식 (제주시 연동)

20여 년째 영업 중인 동네 분식집으로, 되직한 국물에 달착지근한 맛의 떡볶이가 어릴 적 학교 앞 분식 맛을 떠올리게 합니다. 튀김과 김밥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제주시 신광로6길 2 | 064-747-6941

10. 섶섬 할망 카페 (서귀포시)

제주 현지인이 인정한 진짜 제주 맛집 12곳

해녀 할망과 며느리가 함께 운영하는 바닷가 포장마차로, 제주 전통 발효 음료 ‘순다리’를 맛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입니다. 해녀가 직접 잡아온 소라·문어·성게를 넣은 라면이나 칼국수도 인기입니다.
📍 서귀포시 보목로 65 | 010-2859-8876

11. 명당양과 (제주시)

1980년 문을 연 제주 토착 빵집으로, 직접 끓인 팥앙금을 넣어 달지 않고 담백한 팥빵이 인기입니다. 제사상에 빵을 올리는 제주 풍습 때문에 여전히 제사용 카스텔라를 주문하는 현지인이 많으며, 국산 쌀 파이·제주 감자 치아바타 등 젊은 감각의 메뉴도 함께 선보입니다.
📍 제주시 원노형로 83 (노형점) | 064-711-1003

12. 중문어촌계 해녀의 집 (서귀포시)

현역 해녀들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으로, 전복 내장까지 통째로 넣어 짙은 겨자색을 띠는 전복죽이 대표 메뉴입니다. 소금과 참기름만으로 간을 해 전복 본연의 담백한 맛을 살렸습니다.
📍 서귀포시 중문동 2658-2 | 064-738-9557

이 열두 곳은 화려한 인테리어나 마케팅 대신,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키며 쌓아온 손맛과 정으로 승부하는 곳들입니다. 제주 여행 중 진짜 현지의 맛이 궁금하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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