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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잠깐 만져보니…

Screen shot of Apple iPad in use
Image by Tom Raftery via Flickr

어제 (아이패드를 자랑하기 위해 휴가를 내고) 점심을 먹자며 사무실로 놀러온 D군.
아이패드를 빼앗아 잠시 만져봤습니다.
처음 본 느낌은 “생각 보다 크지 않군”입니다.
그러나 화면을 켜고 이리저리 돌려보니 쓰는 데는 전혀 지장 없습니다. 오히려 딱 맞는다는 느낌입니다.
만져 본 느낌은 “생각보다 무겁군”입니다. 친구 말로는 아이패드는 들고서 뭘 할 수는 없었다는데, 전적으로 동감이 가는 무게.
한손으로 들고 책을 읽는 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무릎에 올려놓거나 테이블 위에 올려 놓거나 하는 용도가 좋겠습니다.

  1. 만화를 보는 건 아주 좋습니다. 마블 등의 all color 만화는 더 좋더군요! 마블앱 까시고 free 미국 만화 한번 보세요. 전 아이폰의 작은 화면을 극복하는 cell 단위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 신문을 보는 건… 해보지 못했습니다. wifi only였기 때문이지요. 3G를 달고 다니던지, 아니면 콘텐츠를 다운로드하는 기능이 있던지 해야겠습니다.
  3. 이북을 보는 것은 좋습니다. 이건 아이폰으로도 괜찮지요.
  4. 아이폰용 앱은 돌아는 가지만 작게 나옵니다. 이걸 화면 꽉차게 늘릴 수 있는데 그러면 픽셀이 깨져보이는 문제가 있네요. 전용 앱을 쓰는게 좋습니다.
  5. 동영상을 돌려보지 못했는데 ‘미드 보는데’ 최고라고 하는군요.
  6. 트위터는 아이폰으로 보는게 더 좋던데요?
  7. 아이패드를 쓰다가 아이폰을 만지작거리니, 플라스틱 장난감 같이 느껴집니다. size does matter!
  8. 논문이나 PPT, PDF를 보는 것도 아주 좋았습니다.

야후가 오늘 아이패드는 돈 많은 중년 남자가 많이 쓴다는 리포트를 냈는데… 인정!
너무너무 갖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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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잠깐 만져보니…”의 2개의 댓글

  1. 저도 얼마 전에 잠깐 만져봤는데 거의 비슷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일 처음 든 생각이 의외로 화면이 작네… 였습니다.
    해상도나 화면 크기에 대한 말들은 많이 봤는데, 실제 제품을 보니 B5 종이를 보는 듯한 느낌이엇습니다. 특히 책을 볼 때에는 논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다음으로 든 생각은 좀 무겁네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좀 두꺼운 스프링 공책을 들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글씨는 B5 정도가 붙어있고 검정 테두리가 붙은… ^^;
    근데… 좋더군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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