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화양연화
며칠 전 인스타그램에서 화양연화의 숨겨진 결말에 대해 장만옥과 양조위가 이야기하는 클립을 발견했다 이 클립이 마음에 들어 후배에게 전달했는데, 놀랍게도 후배는 아직 화양연화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그럴만도 한 것이 화양연화가 개봉한 게 2000년, 벌써 25년 전이다. 내가 아직 과거에 살고 있을 뿐이었다. 가을 비가 툭툭툭 근사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일요일 아침에 커피를 한 잔 내리고…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아래 편집컷을 보고 바로 화양연화를 틀었습니다. 이런 씬은 화양연화의 어둡고 슬픈 사랑에 전혀 어울리지 않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장면이 두 사람의 진심이었을 거라는 생각에 마음 한켠이 따뜻하고 밝아집니다. 영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음악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것에 있어서 화양연화만큼 뛰어난 작품이 또 있을까요? 화양연화는 눈과 귀는 물론 모든 감각이 정신차릴 수 없을 정도로…
절대적으로 추천합니다. 이 작품, 첨밀밀은 적어도 에닐곱번을 봤을텐데도 장면 하나 하나가 눈에 박히고 가슴에 남아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맨처음 봤을 때 가장 놀랐던 장면은 (아마 대부분 그랬을 거라 생각되는) 마지막 씬이었습니다. 피곤한 머리를 서로에게 기대고 홍콩에 도착한 바로 그 씬입니다. 그것 말고도 기억나는, 서로 우위를 매길 수 없는 장면들은 많습니다. 파오의 등에 그려진 미키마우스, 무심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