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도선사 (서울 강북구) 특별분담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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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北漢山) 신라 경문왕 2년(862년) 도선국사가 창건 1960년 청담대선사 부임 이후 크게 중흥 젊었을 때는 북한산을 종종 올랐다. 우이역에서 내려 30~40분을 걸으면 도선사가 나왔고, 거기서부터가 본격적인 산행이었다. 그 길에서 기억나는 건 딱 두 가지였다. 하나는 ‘자비무적(慈悲無敵)’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석탑. 자비와 무적, 성격이 정반대인 두 단어가 붙는 순간 무언가 마음 깊이 들어왔다. 처음 그…

  • 김승희. 희망이 외롭다

    시를 읽는 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아니 즐겁다기보다 행복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습니다. 좋은 시를 발견하고 마음에 드는 싯구를 찾아내는 순간만큼 뿌듯한 일은 흔치 않습니다. 김승희 시인은 딱히 마음에 둔 시인은 아닌대, 제목이 눈에 띄어 담았습니다. ‘하물며’라는 말, ‘부디’라는 말, ‘아직’이라는 말 등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부사구의 의미를 확장하고 새롭게 다듬은 시들이었습니다. 이미, 어쨌든, 비로소, 아랑곳없이, 저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