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8/10)

말모이 (8/10)

추천합니다.

말모이 (8/10)

아, 어째서 비슷한 작품에 또 손을 댔을까요?

며칠 전에 저는 ‘아이캔 스피크’를 보면서 예술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했었는데, 이 작품도 비슷한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조선어학회’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일제 강점기의 황국신민화 정책-한국어 말살 정책-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벤또든 도시락이든, 배만 부르면 그만이지 않나’

작품은 이 대사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배부른 돼지를 언급한 소크라테스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사실 이즈음의 시대야말로 벤또든 런치박스든 소비에 급급한 시대입니다.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고 정신을 맑게 유지하는 것에 별 관심이 없는 세태가 늘 아쉽습니다.

ps. 유해진은 정말 좋은 배우군요.

Similar Posts

  • 해빙 (9/10)

    강력히 추천합니다. 멋진 작품입니다. 잘 짜여진 추리 소설처럼 사람들의 거짓 뒤에 숨어있는 비밀이 드러나면서 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 예의 조진웅의 연기는 물론 뛰어나지만 몇 장면 나오지 않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신구의 연기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도입부였습니다. 서울의 밤과 새벽, 그 사이를 지나는 거대한 강물, 그리고 얼음이 녹아 떠오르는 그 무엇. 옛날에는 얼어붙은…

  • 윤희에게 (10/10)

    추천합니다. 가까이 가면 항상 좋은 냄새가 났어 도입부에서는 이 작품의 소재와 주제가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폭설이 내린 일본의 거리, 우체통, 이혼한 엄마, 그를 못 잊는 전 남편, 사진을 찍는 사춘기의 딸…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무겁지만 그것이 무섭거나 우울하지는 않습니다. 눈이 지붕까지 쌓인 오타루의 거리가 사람을 푸근하게 해주고 사춘기 소년과 소녀의 입담과 분위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 Face (2/10)

    영화 정보 : http://www.lostface.co.kr/좋은 소재였으나, 아쉬운 점 1. 귀신이 등장할 필요가 없습니다.당연히 ‘양들의 침묵’류의 범죄 스릴러로 꾸며갔어야지요.해골로 얼굴을 복원한다는 이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소재로 말입니다. 2. 반전이나 복선이 약합니다.제 경우는 송윤아 등장씬부터 아래의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송윤아… 브루스윌리스 아니야…’ 3. 종결도 물론 어색합니다.‘선배님, 제겐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귀신의 유언이라니, 최악. 관련된 글: 춤추는 대수사선 2 (8/10) 인크레더블…

  • 스파이더맨 3 (2/10)

    http://www.imdb.com/title/tt0413300/ 이 영화에서 다크맨이나 이블데드의 발랄한 총명함을 기대한 나는 영화가 끝나고 이렇게 되뇌일 수 밖에 없었다.‘샘 레이미, 미쳤나? ‘전작 spiderman 2에서만 해도, 전업 영웅의 고달픈 인생살이를 풀어 놓으며 남다른 영웅관을 보여준 샘 레이미가! 이번 작품은 발로 만든 것처럼 엉터리다.성조기 앞을 스치는 스파이더맨이나 NY♥Spidey 등의 미국 팬 전용 서비스 컷은 언급할 가치도 없고 그것이 감독의 안정적인…

  • 로맨틱 아일랜드 (6/10)

    http://www.imdb.com/title/tt1887853   겨우 이런 정도의 스토리와 결말.이 작품은 크게 돋보이는 점이 없어 매우 밋밋하다.그러나 시나리오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얼개는 가지고 있으며 영상미와 구도, 빛도 크게 모자라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특별히 뛰어난 점도 찾을 수 없다.모든 것이 뻔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힘은 관객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다는 것이다.영화를 다 보고 나면, ‘그래, 어디론가 훌쩍 떠나보자’라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 시실리 2Km (8/10)

    후반 4/3이후가 아쉬운 작품입니다. 도입부의 강렬한 흡인력이 계속 살아 있었다면 아주 독특한 영화가 되었을텐데 말입니다.스토리를 이어나가는 아기자기한 그러나 치밀하고 타당성 있는 장치들 – 핸드폰, 시실리에서의 첫 교통사고, 다이아몬드, 원죄, 다시 교통사고로 이어지는-은 배우들의 연기에 잘 녹아 들어 있습니다.특히나 임창정의 그 양아치 연기가 볼 만 합니다. 유승범의 양아치 연기와 비교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결국, 인간이 얼마나 탐욕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