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뢰메 셋째날 – 벌룬투어와 우치사르성
괴뢰메에서 셋째 날이다. 처음엔 기이한 외계의 풍경에 낯설기만 했는데, 이제는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애정이 생겼다.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동굴 숙소의 작은 창, 여기저기 자리한 작은 카페와 느긋한 손님들, 따뜻한 햇살, 맑은 공기, 매일 아침마다 떠오르는 무수한 열기구들. 이 모든 것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어쩌면 경험하지 못했을지도 모를 열기구 투어는 인생 최고의…
괴뢰메에서 셋째 날이다. 처음엔 기이한 외계의 풍경에 낯설기만 했는데, 이제는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애정이 생겼다.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동굴 숙소의 작은 창, 여기저기 자리한 작은 카페와 느긋한 손님들, 따뜻한 햇살, 맑은 공기, 매일 아침마다 떠오르는 무수한 열기구들. 이 모든 것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어쩌면 경험하지 못했을지도 모를 열기구 투어는 인생 최고의…
둘째 날은 괴뢰메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올라 일출을 보기로 했다. 언덕의 전망대에 올라가려면 20리라(한화 천 원 정도)의 통행료를 내야 하지만,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에 비하면 거저나 다름없다. 특히 일출을 배경으로 외계의 산맥 같은 응회암 지형 위로 떠오르는 수십 개의 열기구는 아주 감동적이다. 새벽 하늘을 수놓는 형형색색의 열기구들이 천천히 고도를 높이는 모습은 마치 꿈을 꾸는…
터키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이스탄불과 카파도키아다. 카파도키아는 넓은 지역을 지칭하는 고유 지명으로, 아바노스, 우치사르, 위르귀프 등을 포함하는 광역지역이다. 그리고 카파도키아 여행의 중심지가 바로 괴뢰메라는 작은 마을이다. 이스탄불에서 괴뢰메까지는 버스로 10시간이 넘기 때문에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이스탄불 공항에서 네브쉐히르 카파도키아 공항까지는 90분이 걸렸고, 카파도키아 공항에서 괴뢰메까지는 다시 한 시간 정도 더 걸렸다. 화성 같은 마을, 괴뢰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