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길
부모의 길은 참으로 험난하다고 말씀드렸더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면 좋겠다고. 지난 주말에 둘째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추운 날 몸을 풀지 않고 꽁꽁 언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가 넘어졌는데 그만 팔이 부러졌습니다. 팔이 부러져 수술을 앞둔 아들을 바라보는 것은, 측은하고 안된 마음, 그런 것이었습니다. 입원 일정은 3박 4일이었고 누군가는 식사를 챙겨야 하니 어머니께서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며칠 간의…
ㅐ최근 몇 년은 책을 많이 읽지 못했고 특히 시집은 일년간 열권도 읽지 못했습니다. 지난 번 김승희의 시를 읽으면서 새로운 시인과 시구를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 다시 알게 됐습니다. 박형준과 이장욱이 엮은 시집 ‘걸었던 자리마다 별이 빛나다’입니다. 시 ‘가구의 힘’과 시집 ‘나는 이제 소멸에 대해서 이야기하련다’를 통해 박형준 시인은 제가 손에 꼽는 시인이 되었습니다. 박형준…
고구마는 잘 씻어 앞과 뒤를 조금씩 잘라주고 포크로 구멍을 냅니다. 광파 오븐을 230도로 예열하고 받침판 + 낮은 석쇠 + 발열판을 놓고 받침판에 물을 한컵 붓습니다. 230도에서 30분 ~ 40분간 굽습니다. 이렇게만 먹어도 맛있지만 조금 색다른 맛을 원한다면,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허니버터 군고구마를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 조리
시를 읽는 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아니 즐겁다기보다 행복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습니다. 좋은 시를 발견하고 마음에 드는 싯구를 찾아내는 순간만큼 뿌듯한 일은 흔치 않습니다. 김승희 시인은 딱히 마음에 둔 시인은 아닌대, 제목이 눈에 띄어 담았습니다. ‘하물며’라는 말, ‘부디’라는 말, ‘아직’이라는 말 등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부사구의 의미를 확장하고 새롭게 다듬은 시들이었습니다. 이미, 어쨌든, 비로소, 아랑곳없이, 저기요,…
크롬만 유독 cmd + q로 종료되지 않습니다. 아래처럼 메세지가 나올 때마다 답답하고 짜증이 납니다. 본래의 맥 ux를 해쳐가면서까지 종료를 막는 발상은 사용자를 불편하게 만들 뿐이죠. 마치 브라우저에서 계속 생성되는 광고 팝업 같습니다. 아래 설정을 off로 바꿔주면 바로 종료시킬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 상단 우측의 점 3개를 클릭하여 ‘설정’으로 이동한 후 ‘모양’ 메뉴에서 ‘⌘Q로 종료하기 전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