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과 남미. 요시모토 바나나. 2005
불륜과 남미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민음사 남미를 소재로 한 7개의 단편. 작가가 남미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적절히 섞어 소설로 만들었다.… 더 보기 »불륜과 남미. 요시모토 바나나. 2005
불륜과 남미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민음사 남미를 소재로 한 7개의 단편. 작가가 남미 여행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적절히 섞어 소설로 만들었다.… 더 보기 »불륜과 남미. 요시모토 바나나. 2005
아홉살 인생 – 위기철 지음/청년사 아마 아내가 산 책이었을텐데, 가볍게 읽을 수 있을 듯 하여 집어들었고 이틀만에 다 읽었다. 동화라고 해야 하나, 어른들이 읽기에는 너무… 더 보기 »아홉살 인생
마음이 허허하다.책장을 덮고나니 ‘엄마’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들이 가득하지만 그게 반드시 뭔가를 후회하거나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 거나 하는 것만은 아니었다. 그래 이런 삶도 있었지, 모양은… 더 보기 »소설.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나는 이해한다는 말을 신뢰하지 않는 인간이었다. 이해한다는 말은 복잡한 맥락을 무시한 채 편리하고도 단순하게 그것을, 혹은 너를 바라보고 있다는 무신경한 자백 같은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더 보기 »소설. 웃는 남자
속수무책 김경후 내 인생 단 한 권의 책속수무책대체 무슨 대책을 세우며 사냐 묻는다면척하고 내밀어 펼쳐줄 책썩어 허물어진 먹구름 삽화로 뒤덮여도진흙참호 속묵주로 목을 맨소년병사의 기도문만 적혀있어도단… 더 보기 »시. 속수무책 – 김경후
어제는 내가 졌다그러나 언제쯤 굴욕을 버릴 것인가지고 난 다음 허름해진 어깨 위로바람이 불고, 더 깊은 곳언어가 닿지 않는 심연을 보았다오늘도 나는 졌다패배에 속옷까지 젖었다적은 내게… 더 보기 »시. 패배는 나의 힘 – 황규관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 이병률 빈집으로 들어갈 구실은 없고 바람은 차가워 여관에 갔다마음이 자욱하여 셔츠를 빨아 널었더니똑똑 떨어지는 물소리가 눈물 같은 밤그 늦은 시각… 더 보기 »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이병률
가구, 옷, 식기 등 소유물을 극단적으로 줄이면서 정말 필요한 것만 가지고 사는 사람들을 일본에서는 ‘미니멀리스트’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단샤리’라고도 하고요. 소유물이 그 사람의 삶을 대신하지 않고 불필요한… 더 보기 »산문.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
만만한 노엄 촘스키 – 데이비드 콕스웰 지음, 폴 고든 그림, 송제훈 옮김/서해문집 노엄 촘스키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미디어가 그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촘스키의 생각을 요약하면… 더 보기 »산문. 만만한 노엄 촘스키
몇 년 전의 글과 동영상이 최근이 한국상황에 너무 잘 들어맞아 옮겨 둔다. 1. 노암촘스키 – 한국을 말한다 신자유주의 시대를 비롯, FTA와 세계화, 파병과 세계 평화,… 더 보기 »노암 촘스키 – 한국을 말한다
뭔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종종 이에야스의 유훈을 떠올리곤 한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길을 걷는 것과 같다.서두르면 안된다.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더 보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유훈
시신영복 선생의 글을 처음부터 다시 읽고 있다. 꽃과 나비“꽃과 나비는 부모가 돌보지 않아도 저렇게 아름답게 자라지 않느냐.” 어린 아들에게 이 말을 유언으로 안기고 돌아가신 분이… 더 보기 »처음처럼
며칠에 걸쳐 40권짜리 만화를 끝냈는데, 마지막 대사를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스타워즈의 “I’m your father”에 버금가는 대사. 그러나 그 느낌은 전혀 다르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구성하여… 더 보기 »만화. 분노의 늑대
사랑한다밥그릇을 들고 길을 걷는다목이 말라 손가락으로 강물 위에사랑한다라고 쓰고 물을 마신다갑자기 먹구름이 몰리고몇날 며칠 장대비가 때린다도도히 황톳물이 흐른다제비꽃이 아파 고개를 숙인다비가 그친 뒤강둑 위에서 제비꽃이… 더 보기 »정호승의 시 몇 수
노암 촘스키의 ‘누가 무엇으로 세계를 지배하는가’를 다시 읽으며 드는 몇가지 생각. 1. 진리는 명확하고 쉽다.그가 설파하는 몇가지의 논제들은 더이상 논쟁이 필요없을만큼 쉽고 명확하다. 쉽고 명확하게… 더 보기 »노암 촘스키를 다시 읽으며
오뉴월 김광규 우리가 만들어낸 게임보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장끼 우짖는 소리 꾀꼬리의 사랑 노래 뭉게구름 몇 군데를 연녹색으로 물들입니다 승부과 관계없이 산개구리 울어내는 뒷산으로 암내 난… 더 보기 »시. 오뉴월.김광규
당신…당신이라는 말 참 좋지요. 그래서 불러봅니다.킥킥거리며 한때 적요로움의 울음이 있었던 때, 한 슬픔이 문을 닫으면또 한 슬픔이 문을 여는것을 이만큼 살아옴의 상처의 기대. 나 킥킥…당신을… 더 보기 »시. 혼자 가는 먼 집, 불취불귀 – 허수경
먼 훗날 당신이 아파지면우리가 맨발로 걷던비자림*을 생각하겠어요제주도 보리밥에 깜짝 놀란당신이 느닷없이 사색이 되어수풀 속에 들어가 엉덩이를 내리면,나는 그 길섶 지키고 서서산지기 같은 얼굴로오가는 사람들을 노려봤지요비자림이… 더 보기 »시. 기우 (이영광)
내 생의 중력 – 홍정선.강계숙 엮음/문학과지성사 강계숙의 해설이 명문이다. 작가의 숙명이자 권리이자 천형인 글쓰기, 더 좁혀서 시인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고 깍아내는 시에 대한 의미를 이렇게… 더 보기 »시. 6/100 내 생의 중력 (홍정선 강계숙 엮음)
심플 플랜 – 스콧 스미스 지음, 조동섭 옮김/비채 지금도 그렇겠지만, 시나리오를 쓰기 전에 그것이 이야기가 될 법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짤막하게 줄여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반응을 살펴본… 더 보기 »소설. 5/100 심플플랜 (스콧 스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