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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다 다녀오다

가을 바다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고속도로를 타보지 라고 시작했는데 동쪽 끝까지 갔습니다.
사실 뭐 만만한게 동해바다이긴 합니다.
🙂

사진기며 먹을거리며 옷이며 아무 것도 준비되지 않아 오히려 홀가분했습니다.
맥주 거품 같은 진한 포말에 갈증을 느꼈습니다.
아직도 가을 바다에 들어가서 노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뜨거운 피가 흐르는 사라들입니다.
여전히 밤 바닷가에서는 폭죽이 터집니다.
여전히 먼 바다를 내다보며 뭔가를 속삭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는 길은 비가 와서 힘들었습니다만, 오는 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가을 바다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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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다 다녀오다”의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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