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가 자신의 블로그에 소설을 연재하고 있었다.RSS로 구독하게 되면, 매일 매일 업데이트 되는 소설을 읽을 수 있게 된다.
RSS로 소설을 발행하다는 아이디어는 매우 신선하다. 다양한 미디어의 활성화로 정통 문학의 입지가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책을 읽을 것이다.문학계(그 중에서도 소설)와 달리 만화계에서는 이미 이런 시도가 오래 전부터 있었고 또 그성과도 제법 되는 듯 하다. 블로그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는 모바일 디바이스로도 만화를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소설과 만화는 많은 면에서 다르다, 하지만 소설 역시 기성 작가들의 발표 작품을 분할하여 RSS로 발행한다든가, 아마츄어 작가들의 소설을 RSS로 모아서 추천/랭킹을 주고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 다시 책으로 발행하는 등의 새로운 비지니스가 가능할 것이다.
인터넷이 음악을 죽이고 문학을 죽인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개밥바라기별’ 처럼 피드백을 받고, 책으로 낸 후에는 블로그 싹 닫아 버리는 전략?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검색을 해보니…출판에 맞춰 잠시 비공개로 전환하고 09년 초에 댓글과 함께 다시 공개로 전환한다는 공지가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hkilsan/130033771013
설마 황석영이 책 팔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
TV에서 인터뷰하는 것을 봤는데 댓글을 읽고 다는 것이 매우 재미 있었다고 하더군요. 과연 댓글을 보고 내용을 바꾸기도 했을까요?
아마 이미 쓴 글에 대해선 손을 대지 않았을 겁니다. 작가에게 작품은 자식과도 같아서 남의 비평에 따라 변경하기란 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댓글이 앞으로 쓰게 될 글에 영향을 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을 소설에 넣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무의식에 분명히 작용하지 않겠습니까?
“인터넷이 음악을 죽이고 문학을 죽인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yoda님의 이 말씀에 동감합니다.
네. 활용하기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은 앞으로 더욱 커지고 깊어질 미디어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