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설기념 모발염색
아침 출근 길,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아무 생각없이 유리문을 밀고 나왔다. 이런, 하얗다. 제법 수북하게 쌓인 눈. 첫눈이 이렇게 와버리다니. 느림보 거북이같은 버스 안에서 자꾸 비실비실… 더 보기 »초설기념 모발염색
아침 출근 길,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아무 생각없이 유리문을 밀고 나왔다. 이런, 하얗다. 제법 수북하게 쌓인 눈. 첫눈이 이렇게 와버리다니. 느림보 거북이같은 버스 안에서 자꾸 비실비실… 더 보기 »초설기념 모발염색
“뭘 그렇게 사대는 거에욧!”배송된 책을 보고 옆자리 박대리의 일갈에 아래처럼 답했다.“정기구독하는 책이에요, 서른이 넘으면 잡지 하나 쯤은 정기구독해야 한다구요.”박대리는 지금 스물아홉이다.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더 보기 »계간지. 세계의 문학 2003년 겨울호
키친을 읽기 전까지, 그저 그런 ‘여고생 감수성’ 소설을 쓰는 작가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키친을 읽고 나서는 킬링타임용 글을 문학적으로 쓰는 작가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하지만 재미있는… 더 보기 »소설. 하치의 마지막 연인. 요시모토 바나나
깊은 강물은 돌을 던져도 흐리지 않는다. 모욕을 받고 이내 발칵하는 인간은 강도 아닌 조그마한 웅덩이에 불과하다. -톨스토이- 받아보는 많은 뉴스레터에서, 저런 방식으로 '오늘의 명언'을 서비스하고… 더 보기 »오늘의 명언? 글쎄.
1. 만화 올드보이 올드보이 영화에 대한 평을 쓰면서, 소재와 결말, 주제에 대한 고민을 접고 들어간다면 올드보이는 무조건 최소한 이정도는 찍어줘야 하는 영화인 것이다. 라고 한 적이… 더 보기 »만화 – 사토라레와 올드보이
마르코스의 책을 두권 샀다. 진작부터 읽었어야 했는데, 그간 너무 나태하게 살았다. 그나저나 인터파크 책 무지하게 빨리 온다.어제 오후 5시쯤 주문했는데, 오늘 12시 도착이라니. 흠흠. 1.… 더 보기 »분노의 그림자,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마르코스
지구를 정복하고 싶은가? -uskusi님의 wiki에서 펌 모든 대마왕 지망자들이 명심해야 할 것: 일반적인 믿음과는 반대로 세계를 정복한다는 것은 보기만큼 쉬운 것은 아니다. 이 작업의 복잡함… 더 보기 »지구 정복을 꿈꾸는 대마왕이 지켜야할 100가지 규칙
1. 일하다 말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멍하게 쳐다본다. 2. 다시 시나리오를 써볼까 라고 고민한다.3. 조리사 자격증 문제집을 괜히 샀다라고 후회한다. 차라리 '10억 만들기'를 샀어야 하는게 아닐까?… 더 보기 »연말 증후군!
과메기다. 식당이 모두 회사 근처인듯 한데…:) 맛]겨울철 별미 ‘과메기’와 ‘막회’ 동해안 겨울 별미인 과메기가 벌써부터 인기를 누리고있다. 과메기는 ‘바닷바람이 만드는’ 겨울철 먹을거리. 생꽁치를 찬바람 속에서… 더 보기 »[옮기기] 겨울철 별미 ‘과메기’와 ‘막회’
하반기에 기대하고 있던 한국영화 빅3(실미도, 올드보이, 태극기 휘날리며) 중의 하나이며무엇보다도 드라마틱한 반전을 기대했었으며최민식과 유지태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을 것인가 등에 대한 기대. 소재와 결말, 주제에… 더 보기 »올드 보이 (9/10)
쉽게 평가가 안되는 영화.영화를 보는 내내 즐겁기는 하다. 엔리오 모네코네의 경쾌하고, 장중한 배경음악.IG의 화려하고 감각적인 애니메이션.이소룡의 화신인양 등장하는 우마써먼,일본도와 일본정원으로 상징되는 일본문화에 대한 동경여러 작품들에… 더 보기 »킬 빌 (8/10)
다운증후군의 아들과 함께 한 6년의 시간. 잠시 손을 놓고 보시라… `갓 태어난 아기가 침대 위에서 새근새근 평화롭게 잠이 든다. 어느새 세월은 흘러 그 아기가 운동회에서… 더 보기 »아키유키의 6년.
트랙백이 뭔지 잘 모르겠다는 코멘트가 달려서 정리하다 보니 글이 매우 길어졌다. 뭐, 다들 아는 얘기겠지만,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블로그는 정말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제 홈에… 더 보기 »블로그의 정수, 트랙백.
ER 시즌1 공동구매에 참여했다.제대로 보고 싶었던 드라마였는데, 좋은 가격에 저렴하게.http://bineee.pe.kr/erdvd/ ps. 확실히 DVD는 영생의 욕망을 대리충족시켜준다.
명동 미도파를 롯데가 인수한 후에, 한동안 천막을 치고 공사를 했다.이제 모습을 드러낸 새로운 미도파는, young plaza 이다.영플라자의 전경 영플라자의 로고 영플라자의 벽면에 있는 큰 그림.… 더 보기 »퇴근길. 백화점 사진 몇장.
박진감 넘치는 오토바이 추격씬. 🙂 ‘남자영화’를 만들겠다, ‘똥개’에 대한 곽경택 감독의 얘기가 기억난다.‘남자 영화’라는 표현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보자. 남자 영화는 남자가 보는 영화인가. 남자영화는… 더 보기 »똥개 (5/10)
: 점심시간 양치질을 하고 수도물을 컵에 받아 입에 댔는데, 따뜻한 물이 느껴지는 순간.: 사이드 테이블의 서랍을 열어, 작년에 사용하던 챕스틱을 입술에 바르는 순간.: 점심 먹으러… 더 보기 »겨울, 그 청한 실루엣.
좋은 영화다. 현대 미술의 그로테스크한 단면을 스크린에 옮기기란 그리 쉽지 않았을텐데,개성적인 특수효과와 강렬한 남미의 원색으로 그 느낌을 잘 전달하고 있다. 데킬라, 마야문명과 아즈텍문명, 혁명의 과도기,… 더 보기 »프리다 (8/10)
근래 들어 별표를 남발하고 있는 느낌이 들지만, 이 영화에는 별표를 한개 더주고 싶을만한 느낌이다. 거기에 큼지막한 느낌표까지. 이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더 보기 »매트릭스 레볼루션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