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되었다.
제목을 쓴 후, 깜박이는 커서를 지켜보다가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팔짱을 낀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 않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연도가 바뀌는 것은 나이가 한살… 더 보기 »2019년이 되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제목을 쓴 후, 깜박이는 커서를 지켜보다가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팔짱을 낀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 않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연도가 바뀌는 것은 나이가 한살… 더 보기 »2019년이 되었다.
노동 조합 덕분에 비교적 높은 임금을 받는, 힘이 강한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상대적인 부유함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들은 가난한 노동자들과의 경쟁이 가져올 수 있는 자신들의 노동력 가치… 더 보기 »고임금 노동자
처음엔 ‘마침내 플리커가 유료화를 시작하는가 보다’ 정도로 생각했다. 관련 글. smugmug, flickr 인수하다 잔달라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업로드하다가 발견한 주의사항을 읽으면서 말이다. 그런데 12월 17일에 올린 공지… 더 보기 »플리커 거의 전면적인 유료화 – 데이터를 담보로 한 클라우드의 협박
어떻게 된 연유에서인지 나는 최근에 자본론을 다시 읽고 있다. 물론 맑스의 원전은 아니고 자본론을 기반으로 현재를 재조명하거나 만화로 그려내거나 강의를 요약하거나 하는 부스러기 같은 책들이다. 처음… 더 보기 »자본론을 다시 읽다
IMDb 내 평점 : 10.0 Guam 휴가 중 숙소에서 TV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입한 넷플릭스. 가입 후 처음 소비한 최초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이다. 폐암… 더 보기 »브레이킹 배드 (breaking bad) (10/10)
자주는 아니지만 그간 여행을 다니면서 느꼈던 아쉬움 중 하나는 한국 사람들의 여행 경험이 천편일률적이라는 것이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여행 준비를 하면서 네이버의 (홍보용) 여행 블로그와… 더 보기 »괌 여행 참고
yoda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더 보기 »노숙. 김사인
IMDb 내 점수 : 9.0 지난 여름 한동안 CGV영화앱 1위를 차지했던 영화. 관심은 갔지만 어설프지 않을까 하여 관람은 하지 못했던 영화. 예를 들어, 쓸데없이 리눅스… 더 보기 »Searching (2018) 서치 (9/10)
좋아하는, 존경하기 보다는 좋아하는 시인이었다. 그녀의 슬픈 웃음 소리 ‘킥킥’을 듣고나서부터 나는 그 발랄한 슬픔에 푹 빠졌다.들춰보니, 몽생 취사하고, 불취불귀하여, 모든 게 흐릿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더 보기 »허수경이 갔다. 혼자서. 먼 집으로.
뭐가 걱정인가 하면,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게 걱정이다. 한 이십년 비슷비슷한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내년에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을 지 솔직히 가늠되지 않는다.이게… 더 보기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나는 책 읽기에 대해 엄청난 의무감을 가지고 있고 늘상 부족하고 모자르다 생각하고 있다. 2006년에는 100권의 책을 읽기로 결심하고 그 해 연말에는 55권의 책을 읽었다는 기록을… 더 보기 »장정일의 독서 일기
노회찬 의원이 자살했다. 놀랍기보다는 의문이 먼저 드는 죽음이다. 깊은 통찰력으로 언제나 촌철살인의 한마디를 잊지 않던, 정말이지 대한민국에서 찾기 힘든 좋은 정치인 중의 한명이라 생각했는 데… 더 보기 »노회찬 의원의 죽음에 부쳐
“너, D 아니?” 내일 먹을 콩국수를 위해 불려 놓은 콩의 껍질을 까면서 어머니는 아무렇지 않게 물어 왔다. “D형? 알지, 왜?”“얼마 전에 죽었어” 불과 몇 년… 더 보기 »D형,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잘 지내. 그러면 좋겠어.
프랑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열대야가 심해서 어제는 경기를 볼 생각도 하지 못했다. 월드컵 기간 내내, 나는 국가의 의미에 대해서 곱씹었다. 굴지의 리그에서 수백억원의 몸값을… 더 보기 »프랑스, 월드컵 우승
장마가, 비릿하게 계속되고 있다. 어두운 하늘의 어딘가에 낡은 문이 생기고 그 문을 열고 심장 모양의 마스크를 뒤집어 쓴 마법사가 나타난대도 별로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더 보기 »패트릭 스웨이지
모처럼 쉰다는 느낌이 드는 토요일이다. 5일을 쉬지 않고 근무하면 역시나 피곤한데, 그런 만큼 쉼이 더 강하게 다가오는 것이겠다. TV를 끄고 오래간만에 오디오를 켰다. FM이나 인터넷… 더 보기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