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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 사토라레와 올드보이

1. 만화 올드보이

올드보이 영화에 대한 평을 쓰면서, 소재와 결말, 주제에 대한 고민을 접고 들어간다면
올드보이는 무조건 최소한 이정도는 찍어줘야 하는 영화인 것이다.

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오류다.
만화 올드보이와 영화 올드보이는 별개의 작품으로 보아도 무방할 듯 싶다.
세부의 일부묘사가 동일하지만, 주제나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법, 결말 등은 완전히 다르기 ㅤㄸㅒㅤ문이다.
다만, 7.5층의 음습한 감금시설이라든가, 만두 속에서 ‘청룡’이라는 전표를 발견하는 등의 인상적이면서 매우 중요한 컷의 구성은 너무 유사하다.2. 만화 사토라레
사토라레는 기대하고 있는 영화지만, 아직 보질 못했다.
하지만 만화 사토라레는 매우 뛰어난 작품이다.
다만, 국내판은 ‘돌연변이’라는 제목에 핑크색 표지를 달고 나와서 언뜻 b급 연애물로 오해하기 쉽다.
의지와 무관하게 사념파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 모두 남에게 전달되는 사람, 사토라레.
사토라레로 태어나고 살아가는 몇명의 사람들에 대한 에피소드가 주된 내용.
인간의 근원적인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주제를 무겁지 않게 잘 다루고 있으며, 다양한 갈등구조를 통해서 그 심도와 무게를 점점 깊고 무겁게 이끌고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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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 사토라레와 올드보이”의 4개의 댓글

  1. 위의 만화중 올드보이는 봤는데..사토라레는 아직못봤네요..
    볼려고는 하는데..요즘 자꾸 왠지 책을 멀리하는지라.ㅋ
    올드보이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특색있는 만화라고 느꼈죠..
    소재도 그렇고..
    영화로나온것과는 틀리겠지만..그래도..원작의 흐름이 살아있기에..왠지 보고싶지가 않아진다는…
     

  2. 아무리 개인적인 블로그지만, 방명록이나 게시판 하나는 만들어 두는게 좋을듯 싶네요.
    그리고 화면이 스크롤이 너무 느리네요 스크롤바를 내리면 한참 있다가 슬로비디오로 화면이 움직이거든요. 다른사이트는 괜찮은데 여기만 그런걸 봐서 컴터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이유가 뭔진 몰라도 컴퓨터가 후져서 그런건 아닌데(게임방이거든요) 뚝뚝 끊겨서 스크롤되는게 쓸데없는 구문이 include 된건 아닌지 한번 체크해보시길요

  3. 방명록이나 게시판을 추가라…실은 생각은 오래전 부터 하고 있었는데, 영 짬이 나질 않네요. -_-;
    스크롤과 스피드의 문제는 잘 모르겠군요. 흠, 전부 html들인데…

  4. 만화 는 보지 못했으니 코멘트 하기는 어렵겠고,
    영화 는 적어도, 협업창작이라는 세계에서 농익은 감독과 농익은 배우가 서로를 존중하는 작업에 얼마나 다른 경지를 낳는가를 보여주죠.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박감독님이 “자신이 창조한 인물들의 삶은 모두 보잘 것 없고 허무하지만, 그 끝까지 가닿아 보려 한다”는 의미에서 희망의 가능성을 놓치 않는다고 했던 말이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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