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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6/10)

이 영화 ‘아이덴티티‘의 치명적인 약점은?

아이덴티티 (6/10)

도입부에서 치밀한 구조를 가지고 관객을 몰입하게 만드는데 성공하였으나,
제목이 너무 정직한게 탈이다.
영화가 시작하고나서 5분간 각 캐릭터의 연걸은 환상적이다.
사고가 났어요, 전화 있어요 라며 모텔로 뛰어드는 부부.
부부 사고 나기 전에, 하이일에 펑크나고,
하이힐은 오렌지 농장을 꿈꾸는 후커가 흘리고 가고,
후커는 우연히 에드의 차를 집어타고….하는 식의.
거의 완벽한!
그러나, 너무도 성급하게
다중인격에 관한 법정 심리 장면이 등장함으로 해서
이러한 치밀하고도 흥미있는 장치들이
허사가 되고
만다.
——-
판사와 변호사가 모인 그자리에서,
‘피고가 왔습니다’ 라고 들어오는 사람이,
에드(존 쿠삭)가 아니어서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니 말이다.
아, 제목을 정직하게 붙이는 것도 미덕이 될 수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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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6/10)”의 3개의 댓글

  1. 아, 그리고 아이덴티티와 같이 빌려온 비디오가 엑스텐션이었습니다.
    메리가 오르가즘에 다다를 때 도착한 살인마를 보고선,
    좀 난감했습니다.
    10명의 다중인격을 경험한 지, 채 30분이 지나지 않았는데 다시 이중인격이라니. -_-;

  2. 초반부의 강렬한 연계성에 숨막힐 듯 영화에 집중하게 되었죠..
    뜻밖의 반전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아.. 조금씩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화면이 교차되면서, 이번 살인사건의 범인인듯 싶은데, 저자는 대체 누구일까.. 하고.
    영화 후반부.. 허탈함의 극치였습니다.
    스토리를 너무 끌었다는 생각도 들고.. 아이덴티티..
    이해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초중반부의 극적인 긴장감이 나쁘진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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