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받이와 길소뜸을 제외하고 80년대 이전 임감독의 작품은 제대로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서편제의 아리랑 원테이크샷을 제외하고는 임권택 감독이 대단하다고 느낀 적도 없다.
‘장군의 아들’이 흥행에 크게 성공했지만 사실 해방 공간을 배경으로 한 액션영화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노는 계집 창’은 … 무슨 영화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아제아제 바라아제’의 경우 ‘오리엔탈리즘’에 많이 기대고 있다고, 그 영화를 처음 봤을 때도 생각했다.
하류인생은 그저 그렇다. 하류 영화라고나 해야할까?
임감독은 무슨 이야기를 남기고 싶었던 걸까? 일평생 영화를 찍은 자신의 삶이나 작품도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하는 것이라면 높이 사고 싶지만.
참고로 임감독의 예전 영화는 이 곳(https://www.kmdb.or.kr/vod/old/movie)에서 vod로 볼 수 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