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어머니

  • yoda 

노동자의 어머니, 우리의 어머니

“야, 나 오늘 이소선 어머님 봤다”

어딘가의 집회에서 이소선 여사님을 뵙고온 친구들은 뽐내며 자랑했고
함께 가지 못한 이들의 부러움을 받곤 했습니다.
이소선 어머님은 그 시절 우리들의 아이돌이었고 모두의 어머니였습니다.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아이를 둘 낳고 커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스물 둘, 한참 청년이던 아들을 가슴에 묻은
이소선 여사님의 지난 40년이 어땠을 지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전태일 열사가 꿈 꾼 세상,
이소선 어머님이 바라던 세상.
적어도 돈 때문에 사람이 죽는 일은 없는 세상.

그런 세상을 위해
나를 넘어서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 지
되새기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올 봄엔 모란 공원에 다녀와야겠습니다.

관련 글  scoop (7/10)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