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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오브 워 (Lord of War) (6/10)

related imdb : http://www.imdb.com/title/tt0399295/
어느 쪽인가 하면, 난 이렇다.
사람은 추악하고 탐욕스럽고 이기적이고 악랄하고 잔인하고 특히나 자신의 이익됨을 위해서는 할머니마저 팔아치울 수 있을 만큼 – 천성적으로 악하다는 사회계약설의 설명에 한표.

사람이 악한지 착한지 조차 매우 오랜 철학적 난제이고
또한 사람이 왜 악한 천성에 반하는 도덕적 행동과 가치에 우선해야 하는 지의 의문 역시 풀 방법이 없어 보인다.
도덕적으로 옳은 것이 자신의 타산적 이익에 우선해야 한다고 사람들은 생각하고 또 그런 것에 감동을 받지만, 그것이 왜 우리가 도덕적이야 하는 지를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
유리 오를로프 – 그것은 당신의 모습이다.

관련 글  왕의 남자 (9/10)

“로드 오브 워 (Lord of War) (6/10)”의 2개의 댓글

  1. 예 저 역시 홉스 혹은 그 이상만큼이나 인간이 원래부터 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명인데 이 영화는 뭐랄까 정직해서 좋았어요. 정직했는데 이야기도 뭐랄까 재밌는 다큐멘터리인 마냥 보기 좋았고 역시 니콜라스 케이지의 피곤하면서도 냉철한 연기는 최고였지요. 니콜라스 케이지는 특이한 케이스에요. 마블 코믹스 혹은 DC 코믹스의 히어로물에 관심도 많으면서 미국을 까는 (그리고 온갖 무기를 팔아치우는 선진국의 정부를 까는) 그런 영화에 출연하고자 돈까지 얻으려고 투자자들한테 구걸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요. 그냥 배우의 스펙트럼이 넓은 거라고 생각할래요 맘 편하게. 왠지 정직하게 나옴 안될 것 같은데 정직하게 잘 빠진 영화 중에 저는 올해 이 영화와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가 좋았답니다. 답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안녕히 계세요 ^-^;

  2. 니콜라스 케이지, 좋은 배우입니다.
    코폴라 가문의 이름을 버린 남자이기도 하죠.
    전 아직도 wild at heart에서 그 남자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뱀가죽 자켓을 입고 한꺼번에 두가치의 담배를 태워 물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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