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
이미 고인이 된 에코의 신작이 보이길래 냉큼 주문했는데, 읽어보니 초등학생을 위한 우화였다. 2학년 정도만 되도 충분이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사람들 사이의 다양성을 서로 존중해야… 더 보기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
이미 고인이 된 에코의 신작이 보이길래 냉큼 주문했는데, 읽어보니 초등학생을 위한 우화였다. 2학년 정도만 되도 충분이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사람들 사이의 다양성을 서로 존중해야… 더 보기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
‘계획 생육’은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이다. 부부는 2명의 자녀를 출산할 수 있고 그 이상 넘어가는 아이는 호적에 올릴 수 없다. 남자들은 정관 수술을 받아야 하고 여자들은… 더 보기 »개구리. 모옌
아무 생각 없이 집어든 책인데, 산업 디자이너의 역할이 무엇인지 그리고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개별적으로든 집단으로든, 우리가 만든 물건에 올라타거나, 깔고 앉거나, 쳐다보거나,… 더 보기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
[백영옥의 말과 글] [45] 대접과 대접받음 백영옥 소설가입력 2018.05.05 03:12 시인 바이런은 “자고 일어났더니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요즘 자고 일어나니 나락으로 떨어진 이도 많다. 수많은 미투… 더 보기 »[옮겨둠] 대접
한동안 잊고 지냈던 하드보일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하드보일드의 매력은 군더더기가 없다는 점이다. 다 잡은 악당 앞에서 일장 훈계를 늘어 놓으며 빈틈을 보이다가 역습을 당하는 따우의… 더 보기 »악의 사슬. 리 차일드
“영 페미의 최전선” 자극적이지만 작품을 평가절하하는 띠지였다. 저 문구는 이 책을 읽을지 말지 망설이게 만든다. 보통 화제가 되는 무언가에 기대는 작품들은 스스로 품질 불량임을 입증하는… 더 보기 »다른 사람. 강화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 지옥변을 읽었다. 그 짧은 단편을 읽으면서 그가 주장하는 예술 지상주의가 무엇인지 눈 앞에서 설명을 듣는 것처럼 확실하게 알아 들었다. 요시히데가 바라보는 불타는… 더 보기 »지옥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자기 계발서는 읽지 않지만, 최근 온라인 회의가 잦다보니 회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찾게된 책이다. 2년차 신입 사원 아오이가 회의 문화를 개선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효과적으로… 더 보기 »회의 퍼실리테이션
세 번역이 모두 그르지 않은 것은, 고대 희랍인들에게 아름다움과 어려움과 고결함이 아직 분절되지 않은 관념이었기 때문이다. 모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을 읽었다. 말을 잃은 여자와 눈을… 더 보기 »희랍어 시간. 한강
삶은 위태롭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우리 삶의 이면은 살얼음처럼 아슬아슬하다. 아주 작은 진동에도 깨질 수있고 한번 깨지면 되돌릴 수 없다. 그 균열은 삶을 송두리째… 더 보기 »삶의 이면 – 한강.채식주의자
저자가 철학자들에게 받은 인상을 그대로 옮겼다는 말에 집어들었는데, 명료함과 단순함이 매우 맘에 들었다. 예를 들면 이런 표현들. ‘ 과학자들은 알기를 원하고, 신학자들은 믿기를 원하고, 철학자들은… 더 보기 »10. 오, 철학자들
Marc Randolph. That Will Never Work: The Birth of Netflix and the Amazing Life of an Idea 바닥에서 일어서서. 주제 사라마구수도원의 비망록. 주제 사라마구돌뗏목. 주제… 더 보기 »관심을 둔 책
이 책은 보지 마세요. 이 책은 ‘이번 주에 상한가에 올라갈 주식 10’ 같은 느낌입니다. 올라갈 주식을 알면 그걸 사지, 왜 정보로 공개하겠습니까. 중반부까지 회사를 다니면서… 더 보기 »9. 퇴사학교
어느 봄날. 나희덕 청소부 김씨 길을 쓸다가 간밤 떨어져내린 꽃잎 쓸다가 우두커니 서 있다 빗자루 세워두고, 빗자루처럼, 제 몸에 화르르 꽃물 드는 줄도 모르고 불타는… 더 보기 »어느 봄날. 나희덕
고생대 지나 빙하기를 네번이나 지나도록 당신이 보이지 않아 저는 견딘다는 말을 곱씹으며 심연으로 가라앉고 있습니다. yoda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더 보기 »그리움은 돌보다 무겁다. 강형철
흰둥이 생각. 손택수 손을 내밀면 연하고 보드라운 혀로 손등이며 볼을 쓰윽, 쓱 핥아주며 간지럼을 태우던 흰둥이. 보신탕감으로 내다 팔아야겠다고, 어머니가 앓아누우신 아버지의 약봉지를 세던 밤.… 더 보기 »흰둥이 생각. 손택수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애인이 보낸 편지를 받지 못한 채 갑자기 나이가 들어버렸고, 그 순간 내 마음 속에 있는 보석같은 순간들이 모두… 더 보기 »어느날 애인들은. 허수경
어머님의 칠순을 기념하여 가족여행을 준비하면서 보게 됐다. 올컬러에 전국을 망라해 놓긴 했지만, 지역별로 보기 힘들어 실속이 떨어진다. 나중에 가보고 싶었던 곳과 도움이 되겠다 싶은 내용은… 더 보기 »8. 주말 여행의 모든 곳
옛 마을을 지나며.김남주 찬 서리 나무 끝을 나는 까치를 위해 홍시 하나 남겨둘 줄 아는 조선의 마음이여. 김남주 선생은 꿈꾸는 것에 머물지 않고 그것을 쟁취하기… 더 보기 »옛 마을을 지나며.김남주
추위를 막기 위해 털어 넣은 독주가 눈물이 되어 툭 털어지는 대관령길. 우린 모두 길 위에 서 있다. ps. 운전면허를 따고 처음 대관령길을 내려가던 때가 생각난다.… 더 보기 »대관령 옛길. 김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