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를 자주 가는 편입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편이고 부석사, 소수서원, 희방사 등의 멋진 문화재가 있고 사과, 포도, 복숭아, 인삼, 송이버섯, 한우 등의 좋은 농축산물과 생강 도너츠로 유명한 정도너츠가 있습니다.
특히 무량수전 올라가는 언덕 길은 은행 나무가 노랗게 빛나는 가을이 가장 좋지만 봄이나 여름, 겨울에도 각기 다른 멋을 보여줍니다. 화엄종의 본찰, 화엄의 세계를 본 딴 가람의 배치, 그 유명한 배흘림 기둥은 말하는 게 새삼스러울 뿐입니다. 무량수전의 현판과 현판 주위의 황토빛 채색은 볼 때마다 조금씩 더 낡고 바래고 있지만 지금껏 버텨온 세월을 생각하면 앞으로의 수백년도 잘 버텨줄 것이라 든든합니다.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쳐다보는 느낌입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