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를 잘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책은 아니고(오히려 저자는 도해의 초보 단계에서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한다), 사고의 단계와 과정을 그림으로 압축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한장의 압축된 그림이 몇장의 설명을 대신할 수 있음은 익히 알고 있는 바이지만, 이 책이 그것을 콕 집어 설명하지는 않는다.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사고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도해‘라는 개념을 도입,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중의 하나로 도해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이책의 성과이다.
9000원. 구매는 권하지 않으나, 시간이 허락한다면 서점에서 통독을 권한다.
ps. ‘도해’와 별로 상관 없는 인상 깊은 구절 하나.
좋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프로젝의 이름을 잘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젝을 수행하는 작업은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아이 이름을 좋은 뜻으로 만들어 붙이는 것처럼 프로젝의 이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프로젝에는 일이 반드시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다 주는 이름이 붙는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