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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기획자는 그림으로 사고한다. by 히사츠네 게이이치

  • yoda 

파워포인트를 잘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책은 아니고(오히려 저자는 도해의 초보 단계에서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한다), 사고의 단계와 과정을 그림으로 압축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한장의 압축된 그림이 몇장의 설명을 대신할 수 있음은 익히 알고 있는 바이지만, 이 책이 그것을 콕 집어 설명하지는 않는다.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사고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도해‘라는 개념을 도입,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중의 하나로 도해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이책의 성과이다.
9000원. 구매는 권하지 않으나, 시간이 허락한다면 서점에서 통독을 권한다.

ps. ‘도해’와 별로 상관 없는 인상 깊은 구절 하나.

좋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프로젝의 이름을 잘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젝을 수행하는 작업은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아이 이름을 좋은 뜻으로 만들어 붙이는 것처럼 프로젝의 이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프로젝에는 일이 반드시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다 주는 이름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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