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를 노리기에는 이 정도로는 부족합니다.
‘집’에 대한 한국인 특유의 집착과 정서를 영화의 소재로 삼은 것은 매우 독특합니다.
초반부를 너무 우스꽝스럽지 않게 끌어가는 것도 긴장감을 살리는 데에 한몫을 하고 있고요.
전체적인 줄거리를 너무 풀어서 보여주는 것이 다소 답답해 보입니다.
또한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들로 짜여진 화면들이 신선하지 않습니다.
관객을 깔깔거리게 만다는 것은 차승원 혼자의 연기입니다. 그것은 돋보이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코메디를 잘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어쨌든 극장에서 보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