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같은 훈장.
훈장 같은 상처 하나.
붉은 피 배어나오는
그 틈 사이에 내가 있다.
언젠가의 그날처럼
딱딱한 전신의 껍질을
내가 아닌 것처럼 모두 털어버리고
상처가 아물어 간다.
상처인지 상처가 아닌지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삶의 잘려진 꼬리 같은.
그런 거. 내 가슴 한 쪽에. 흉터로 남아있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