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상달력의 협박.
탁상달력의 오늘 날짜 옆으로 자그맣게 세자리의 숫자들이 있다.
076, 077, 078…
오늘이 2003년의 며칠째인가를 나타내는 숫자들.오늘은 78일째이다.
탁상달력은 매일매일 나를 협박한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아. 오늘은 몇번째 날인줄 알아.
280번째 날이야. 🙁
아, 오늘은 360번째 날. 대략 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