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존 로빈스.
유명한 아이스 크림 회사 ‘베스킨 로빈스 ‘의 유일한 상속자이다. 그러나 그는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환경운동가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책의 제목 위에 붙어있는 설명 ‘육식과 채식에 관한 1,000가지 이해와 오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존 로빈스는 육식을 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삶과 환경을 근원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음을 아주 분명하고 확실하게 설파하고 있다.
닭과 돼지와 소는 태어나자마자 편히 앉을 수도 없는 좁은 우리에 갇혀 배설물이 무릎까지 차오르는 채 각종 항생제로 뒤범벅된 비정상적인 사료들을 받아 먹으며, 결국 정신이 말짱한 상태에서 가죽이 벗겨지고 다리가 잘려나가는 고통을 겪고 있다.
단순히 가축에 대한 동정심 때문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도 육식은 죄악이라고 할 수 있다.
– 열대 우림지대에서 사육한 소고기로 패스트푸드 햄버거 하나를 만들 때마다 20-30종의 식물, 100종의 곤충, 10여종의 새와 포유동물, 파충류가 사라진다.
– 열대 우림의 생물들을 위협하거나 멸종 위기로 몰아 넣은 가장 큰 원인은 가축들의 방목이다.
– 미국의 가축이 먹어치우는, 콩을 비롯한 곡물은 사람 14억명이 양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 미국의 인구는 고작 전세계의 4%다.
– 미국인이 먹어치우는 소고기 양은 전세계 소고기 소비량의 23%다.
– 농경지 2.5에이커에서 생산하는 식품은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수만큼 인간의 에너지를 충족시킨다.
* 양배추를 생산하면 23명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 감자를 생산하면 22명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 쌀을 생산하면 19명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 밀을 생산하면 15명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 닭고기를 생산하면 2명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 우유를 생산하면 2명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 소고기를 생산하면 1명이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다.
– 매해 배고픔과 기아 관련 질병으로 죽어가는 전세계 인구를 충분히 먹일 수 있는 곡물의 양은 1,200만톤이다.
– 곡물 1,200만톤은 미국인이 소고기 소비를 10%만 줄이면 얻을 수 있는 분량이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는 나와 우리 가족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맘 먹는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가.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디지털 컨텐츠, 앱스토어, 모바일 게임에 20년 간의 경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노동조합 전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삶에는 후회가 없게, 죽음에는 두려움이 없게. 세번째의 암과 싸우는 cancer survivor입니다.
늘, 실천이 쉽지 않다는. 다음에 볼 땐 ‘되기로’가 아니라 ‘된’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