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 누 (7/10)

혈의 누 (7/10)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낯익음.
그 익숙함 때문에 영화의 별점 한개를 뺐습니다.

혈의 누 (7/10)

이 영화는
천주교가 전파되고 실학이 발돋움하는, 유럽으로 치면 르네상스나 게몽주의의 시대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이성적인 폭력에 회생되었을까를 생각하게 만듭니다만, 이것이 결코 옛날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데에 시사점이 있겠지요.
영화관 입구에는
임산부나 노약자의 관람을 자제해달라는 부탁이 있었습니다만
그것은 기우입니다.
탄탄한 플롯, 주연과 조연의 안정된 연기, 약하지 않은 반전 등
좋은 영화의 요소를 갖초고 있습니다만
‘익숙함’이 문제군요.
🙂

Similar Posts

  •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4/10)

    추천하지 않습니다. ‘킹스맨은 이렇게 시작된 건데 말이야…’라며 회상에 빠질 때가 아니라, 여러가지 떡밥을 뿌리며 잘 반응하는 것들을 꺼집어 내서 정체성을 더 뚜렷하게 만들 때가 아니던가요? 예를 들어 킹스맨이 모호한 몇가지. 킹스맨은 스파이더맨처럼 1인 히어로는 아닌데 또 한명 밖에 없는 것도 아닙니다. 킹스맨은 솔로입니까? 조직입니까? 사람 이름입니까? 조직 이름입니까? 킹스맨은 영국에서만 활동합니까? 후계자를 뽑는 방식은 전대…

  • 남한산성 (6/10)

    내 점수: 6.5 살아서 죽을 것인가, 죽어서 살 것인가 김훈 특유의 댓구형 문장이 주는 사색과 질문들을 영상으로 제대로 담아 전달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다. 영화를 보고나면 조선의 사대부들이 얼마나 멍청했나 정도가 떠오를 뿐이고 원작 소설이 주려했던 많은 선택과 갈등의 시간은 그리 기억나지 않는다. 관련된 글: 엘프 (6/10) 밤과 낮 – 홍상수 (9/10) 퀸즈 갬빗 (9/10) 말모이…

  • 쿵푸 팬더 3 (9/10)

    http://www.imdb.com/title/tt2267968/ 이 정도면 충분히 재미있고, 모처럼 유쾌한 영화였다.지루하지 않은 다양한 캐릭터, 적당한 긴장감과 갈등이 있는 스토리, 그야말로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라면 구현할 수 없는 화면 구도, 그 위에 양념처럼 얹어 놓은 정체성에 대한 물음들. 나는 누구인가? 할 수 있는 것만 한다면 발전하지 못한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온전한 내가 되어야 한다 관련된 글: Felon (8/10) 스타쉽트루퍼스 3 (1/10)…

  • 돈 (4/10)

    포스터를 찾아보다가 깜짝 놀랐다. 이게 2019년 작품이라니. 돌이켜보니 등장인물들은 아이폰을 비롯 다양한 스마트 폰을 사용했는데, 그걸 보았으면서도 1990년대 쯤의 작품으로 착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생전 처음 듣는 ‘부띠끄’라는 단어와 펀드 매니저, 브로커 등의 소재는 매우 흥미로웠는데, 그 이상은 없었다. 유지태는 어느 새 굉장히 늙었다. ‘주유소 습격 사건’이나 ‘봄 날은 간다’에서의 유지태와 비교하니 좀 아깝다. 매력이 사라지고…

  • 싱글즈 (8/10)

    싱글즈는 ‘나쁜’ 영화다.아직 싱글이며 미혼인그리고 여성인 당신께 묻는다.당신,동미처럼 결혼 안하고 아이 낳을 자신 있어?당신,나난처럼 기꺼이 결혼을 포기할 수 있어?무엇보다도 당신,한국에서 여성 싱글로 살아가는 게 저렇게 쉽다고 생각해?싱글즈는 이 모든 질문에너무도 당당하게 YES!라고 이야기하고 있다.진실이 항상 사실은 아님을, 싱글즈는 역설하고 있다. 2004년엔 저런 얼토당토 않은 질문에 ‘yes’라고 답하는 여자가 많기를,yes라고 답해도 이상하지 않은 사회가 되기를.동미도 바라고,…

  • 고고 70 (4/10)

    http://www.imdb.com/title/tt1205556 클럽 닐바나와 롹 그룹 데블스가 실존했느냐 마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설혹 픽션을 바탕으로 할 지라도 그것은 감독의 의도에 따라 얼마든지 변형될 수 있고 따라서 이 작품을 ‘재현의 충실성’으로 평가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그러나 아쉽게도 최호 감독의 전작인 사생결단, 바이준 등과 비교해보면 이 작품은 많이 처진다.노래는 잘 했지만 조승우의 연기는 뮤지컬을 하고 있는 것처럼 들떠있었고 조연들의…